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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물폭탄에서 물벼락까지, 장마 유감

20-09-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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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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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게 장맛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장마 초기엔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갈수록 점점 더 심해졌다.

기상청은 기상관측 이래 최장 장마가 될 거란다.

방송에선 전엔 ○○○㎜ 폭우가 내리겠습니다고 했는데, 최근엔 폭우가 물폭탄으로 바뀌더니 이젠 물벼락으로 바뀌었다.

 

필자 기억으론 일부지역에 잠깐 홍수가 난 적은 있어도 전국에서 동시에 홍수가 나고, 심지어 여러 지역에서 홍수 났던 데 또 나는 경우는 처음이다.

아예 잠깐이라도 햇빛 보기조차 힘들다. 이런 장마는 정말 처음이다.

 

또한 산사태나 급류 등으로 안타까운 생명들을 잃고 있다. 소나 돼지 축사 그리고 양계장도 범람하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까지 수난이다.

필가 어렸을 때 필자가 살던 동네에 홍수가 나서 낮은 지역의 집 지붕만 남기고 물에 잠겼다. 그런데 어디선가 갑자기 보트가 등장해, 사람들이 타고 다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필 휴가기간과 겹치면서 관광지도 울상이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자제하면서 관광지 경기가 침체되었기 때문에, 이번 휴가 기간 동안 기대를 걸었던 지역주민과 상인들은 오히려 폭우와 홍수 때문에 넋이 나갈 정도다. 한참 유행하던 캠핑도 폭우 때문에 못가거나, 일부 캠핑장은 아예 물에 잠겨버렸다.

 

장마가 길어지고 연일 폭우가 내리다 보니 습도가 높아 이래저래 고생이다.

필자가 사는 오래된 아파트는 창문 한쪽에 물이 고이고, 필자 집엔 빨래 건조기가 없다보니 빨래를 제대로 말릴 방도가 없다.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말린다고 해도 축축하고 냄새가 난다.

외출할 때 입어야 할 옷은 급한 대로 다리미로 다리며 말린다. 물을 스프레이로 뿌릴 일은 없으니 그나마 편한가?

 

전문가들은 이번 장마에 대해 지구 온난화 등을 대며 여러 가지 설명을 한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이번 해에 국한된 게 아닌데, 그동안 마른 장마라며 장마기간에도 장맛비가 별로 내리지 않은 걸 설명하진 못한다.

 

장마가 지나가도 복구작업이 큰 문제다.

물에 잠겼던 농경지와 축사, 집과 자동차 그리고 가재도구는 물론, 흙과 뻘 그리고 빗물에 떠내려 온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치우려면 막막하기만 하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사태로 힘든 국민들에게, 이번의 지독한 장마는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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