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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점쟁이 배틀 <운명전쟁49>

26-02-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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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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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배틀 <운명전쟁49>

 

사람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운명이나 점에 관심이 많았다. 과거엔 점을 쳐서 중요한 국정을 결정한 경우도 있을 정도다.

 

지난 211일 디즈니+에서 점쟁이 배틀이라 할 수 있는, 리얼리티 게임쇼 형태의 서바이벌 운명전쟁49’를 방송하기 시작했다. 필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워낙 소재가 독특해서 우연히 보기 시작했는데, 꽤 신박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 49인의 운명술사(무당·사주·타로·관상 등)가 문제를 풀며 생존해 가는 형식이다.

 

1라운드에선 20가지 문제를 통해 49명 중 20명을 추렸다.

문제가 쉽진 않다. 죽은 사람의 사인을 맞추거나, 5명 청년 중 서울대 재학생을 모두 맞추는 식이다. 사인을 맞추는 경우 가장 근접한 구술을 하는 사람을 평가해 선정하고, 서울대생을 맞추는 경우는 맞춘 사람이 생존자다. 하지만 어느 경우든 버튼을 먼저 누른 7인에게만 기회를 주고, 답이 같을 경우 먼저 누른 사람이 생존한다. (이런 방식에 대해선 좀 아쉽다고 생각한다)

점쟁이들은 방울을 흔들어 신을 부르거나 노트북으로 사주를 풀거나 타로 카드를 뽑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를 푼다. 어떤 경우엔 소름 돋도록 정확해서, 깜짝 놀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참가자 49명의 경우 내로라하는 점쟁이들로 추렸을 것이다. 그런데 방송에 나타나는 것만 보면 굉장한 것 같지만, 편집된 것까지 생각해 보면 의외로 정답자가 적은 걸 알 수 있다.

 

한편 2라운드에선 20명이 각자 짝을 만들어 서로의 점을 쳐주는 형식이다. 두 명 중 한 명은 탈락해야 하는, 물러설 수 없는 배틀이다. 무당들 말로는 무당끼리 점을 보는 건 아주 금기 시 되는 일이라 한다.

하지만 실제 해보니 꽤 재미있었고, 그들의 속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그들도 사람이고, 무당도 참 힘든 직업이다.

 

(현재 2라운드 진행 중임)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는 큰 한계가 있다. 바로 미래에 대한 문제를 낼 수 없다는 점이다.

점을 보러 갈 때엔 미래가 궁금해서 간다. 과거나 성격을 맞추러 가는 게 아니다. 즉 가장 중요한 진짜 실력은 미래를 맞추는 것인데, 참가자들이 미래를 맞추는 능력을 알 수가 없다.

 

필자는 점에 관심이 많아 한때 명리학 등을 독학하기도 하고, 한 때 점을 보러 다닌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점을 보지 않는다.

아무리 용하다는 점쟁이라도, 미래를 제대로 맞추는 사람을 직접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점쟁이가 미래의 일을 소 뒷걸음질 치듯 어쩌다 한 번 맞추면, 졸지에 용하다고 떠든다.

 

어쨌든 운명전쟁49’는 재미로는 볼 만 하다.

또한 점쟁이들의 희노애락도 느낄 수 있다.

필자도 일반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을 점쟁이들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데 대해 인정한다.

 

하지만 미래를 제대로 맞히는지 알 수 없는 만큼, 너무 신봉할 건 없다고 본다.

필요하면 무료로 편하게, 제미나이 같은 AI에 생년월일시를 넣고 보는 걸 추천한다. 궁금한 점까지 친절히 상담해 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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