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활동 | 결국 또 국민(소비자)이 나서야 한다!
25-12-26 10:24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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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국민(소비자)이 나서야 한다!
배달 플랫폼 독일 기업 ‘요기요’가 등장한 이후, 민족의 자존심을 내세운 ‘배달의민족’이 요기요를 따라 잡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배달 문화를 꽃피웠다. 하지만 배달의민족(배민)은 지난 2022년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에 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되었다. DH는 본전을 뽑기 위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식당에는 가혹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는 배달비 부담을 지우며 국민적 원성을 사기 시작했다. 이들은 2023년 한 해에만 약 4,100억 원의 배당금을 본국으로 송금하며, 한국 소상공인의 고혈이 독일 자본의 배를 불리는 도구로 전락했다.
이렇게 식당 사장님이나 소비자 모두 원성과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을 때, 구세주(?)가 나타났다. 바로 ‘쿠팡이츠’다.
쿠팡이츠는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와우 멤버십 무료 배달을 앞세워, 2025년 기준 서울 지역 배달 결제액에서 쿠팡이츠는 약 2,113억 원을 기록해 배민(1,605억 원)을 앞섰다. 배민의 횡포에 지친 식당 사장님들과 소비자들은 "배민은 당해도 싸다"며, 고소해 했다.
그런데 쿠팡 고객 데이터 유출 사태가 터졌다.
문제는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오너인 김범석 회장은 미국인임을 내세워 국민과 국회까지 우롱하고 있다.
나아가 쿠팡은 자신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둔갑시켰다. 이로 인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한국을 압박하고, 한미 통상 갈등이 격화되면서 대한민국은 졸지에 미국 기업을 탄압하는 '적색국가' 취급을 받게 되었다. (그동안 쿠팡은 한국 정부의 플랫폼 규제를 피하기 위해 미국 정치권에 최근 5년간 약 1,075만 달러(약 150억 원 이상)를 미 의회와 정부 로비에 사용했다)
사실 배달 앱 시장에서 쿠팡이 배민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시장을 장악하기까지 출혈 경쟁을 불사한 덕일 뿐이다. 이들이 일단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면 본전을 찾기 위해 수수료를 마구잡이로 올릴 것은 너무나 뻔한 일이다. 아니 지금까지의 쿠팡을 보면, 현재까지 배민이 보여준 횡포보다 더 조직적이고 강력한 수수료 인상이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그 피해는 오로지 식당 주인과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냉정해져야 한다. 독일 자본(배민)이든 미국 자본(쿠팡)이든, 이들에게 한국 시장은 그저 '빨대를 꽂아 배당금을 뽑아가는 사냥터'일 뿐이다. 정부가 규제하려고 하면 '통상 압박'이라는 카드로 우리 정부의 손발을 묶어버리는 이 거대 공룡들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소비자의 힘뿐이다.
우선 배달앱을 배민이나 쿠팡이츠가 아닌 제3의 국내 플랫폼으로 바꿔야 한다.
요즘 특히 공공배달앱이 성장 중인데, 이를 이용하든 대체 가능한 제3의 국내 앱들을 통해 배민과 쿠팡이츠를 고사시켜야 한다.
또한 연간 50조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미국 기업 쿠팡 역시 소비자들의 현명한 손절로 말려 버려야 한다. 최근 네이버 등에서 새벽 배송 준비 중이란 설이 있는데, 그 누가 되든 국내 기업으로 플랫폼을 바꿔야 한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국민들이 나서서 나라를 구했다. 멀리는 임진왜란 때 의병이 그랬고, 최근 계엄을 해제하고 내란 수괴를 탄핵시킨 것도 국민의 힘이었다.
결국 시장의 주인은 기업도 정부도 아닌 소비자 즉 국민이다.
우리가 배민이나 쿠팡의 '충성 고객'이기를 거부하고 '심판자'로 나설 때, 비로소 대한민국 배달 시장과 온라인 쇼핑의 주권은 다시 우리 손으로 돌아온다. 그러면 망하게 된 배민이나 쿠팡을 우리 기업이 쉽게 인수하는 날이 올 것이다.
지금 당장 회원탈퇴를 하고, 소비자(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뻔뻔스러운 외국 자본에 본때를 보여주는 주문을 시작할 때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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