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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 한국인의 체형 ② - 얼굴 크기 26-03-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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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체형 - 얼굴 크기

 

예전 노인들은 키는 작고 다리도 짧지만, 얼굴은 컸다. 어제 키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해당 수 십 년 간 키는 점점 작아졌지만 머리 크기는 그대로였던 모양이다.

 

20 여 년 전 배우 고 남궁원 씨를 봤는데, 정말 얼굴이 커서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영화나 사진으로만 보던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하긴 최근 모델 출신 배우인 이정재 씨가 스타워즈에 출연했을 때, 서양인 상대 배우들과 키는 비슷해도 얼굴이 훨씬 커서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정재 씨가 72년 생이니, 요즘 젊은이들과는 차이가 있다)

어쨌든 동양인들이 서양인들에 비해 얼굴이 상대적으로 큰 건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한국인의 얼굴은 상당히 작아졌다.

과거에는 질기고 딱딱한 거친 음식(, 수수, 뿌리채소, 마른 반찬 등)을 많이 섭취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며 부드러운 음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턱 근육을 덜 쓰게 되면서 턱뼈와 근육이 덜 발달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하관이 갸름해지는 경향이 생겼다. 나아가 턱뼈 자체도 작아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하는 힘은 턱뿐만 아니라, 이를 지탱하는 광대뼈(관골)의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 부드러운 음식을 먹으면서 광대뼈 주변의 골격 발달이 억제되어, 얼굴의 가장 넓은 부위가 매끈해진 것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은 머리형의 변화다.

과거에는 아이를 키울 때 베개에 똑바로 재우는 경우가 많았지만(이 과정에서 뒤통수가 납작해지며 얼굴이 옆으로 퍼짐), 요즘은 옆으로 재우거나 두상 관리에 신경을 쓰는 부모들이 많아진 것도 두상 변화에 한몫한다. 즉 과거 한국인은 앞뒤가 납작하고 옆으로 넓은 단두형(Brachycephalic) 두상이 많았지만, 최근 세대로 갈수록 앞뒤 짱구 형태인 장두형(Dolichocephalic) 혹은 그 중간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앞에서 보면 과거에 비해 얼굴이 작아 보인다.

 

상대적 요인도 있다.

키가 커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는 것도 있다.

 

이렇게 해서 한국인들은 점점 서구화된 체형과 얼굴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남성은 1979년 평균 6.8등신에서 현재 약 7.4등신으로, 여성은 1979년 평균 6.7등신에서 현재 약 7.3등신 바뀌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다들 훤칠하고 늘씬하니, 보기가 참 좋다.

잘 먹고 잘 사니, 인물도 살아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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