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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90대 할머니를 성폭행한다고?

21-09-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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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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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에는 전남의 한 농촌에서 혼자 사는 여성 노인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50대 남성이 붙잡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12일 밤 전남의 또 다른 한 농촌에서 홀로 살던 90대 할머니 A씨가 인근 마을에 사는 60대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쪽방촌에서 90세 할머니 B 씨를 성폭행한 40대 남성 A 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당시 B씨는 홀로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상상하기 어려운 노인대상 성범죄가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인 대상 성범죄 건수는 2015년 565건에서 2017년 698건, 2019년 815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신고를 하지 않은 범죄가 상당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이런 노인대상 성범죄 사건은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닌가보다.

현지 시각으로 6일 호주에서는 16세 소년이 91세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벌어졌다.


필자의 어머니가 만으로 딱 90세 되셨다.

거동도 불편하신 그런 분을 성폭행한다는 건 정말 상상이 안 간다. 이런 사건이 늘고 있다는 건 남성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자신의 어머니나 할머니뻘이고 거동도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한다는데 대해 분노가 치민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신체적 기능이 크게 떨어진 90대 할머니를 성폭행할까?

혼자 사는 할머니들이 만만해서일까?

이런 범죄자들은 인간이 아니라 짐승만도 못한 色魔(색마)다.

(짐승들은 생식 가능성이 없는 늙은 암컷과는 교미하지 않는다. 물론 사람과 짐승은 다르지만...)


현재 혼자 사는 노인들의 응급상황을 위해 비상무선호출기가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젠 혼자 사는 할머니들을 위해 범죄 방지용이나 응급 겸용 비상무선호출기를 목에 걸어드려야 하나 보다. 문 밖에 비상벨이 울리는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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