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banner1 header banner2
  • 커뮤니티 문답방 · 전문가문답방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기사

전체기사

시민인권기자 | ‘긴급’재난지원금인데, 여당은 하나도 안 급한가?

20-04-21 10:18

페이지 정보

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1,210

본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고민정 후보 유세장에서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저와 민주당은 100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주장해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결국 민주당은 처음엔 소득하위 70%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가, 총선 직전에 100% 지급으로 바꿨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소득하위 70% 기준은 지원 필요성과 효과성, 형평성, 제약성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된 사안이라며, 재정건전성 등을 이유로 추가 세출은 무리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33천억원의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자신들의 공약대로 100% 지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즉 자신들이 한 얘기가 있으니, 나랏빚을 내서라도 나머지 30%에게도 지급하란 압력이다.

 

그런데 분명한 건 논란의 대상이 긴급재난지원금이라 점이다.

대학생들은 알바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이고, 다수가 끼니를 거르고 있는 실정이다. 20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PC방 주인은 PC를 팔아서 연명하고, 헬스장 주인은 대리운전으로 먹고 산다. 21자 동아일보 보도에 의하면, 주민센터 2개월 알바자리에 젊은 층이 수 천 명이나 지원했다고 한다.

정말 코로나에 걸려 죽는 게 아니라 굶어죽게 생겼다.

 

따라서 많은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긴급빠른재난지원금 지급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324일 비상경제회의에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재난기본소득, 긴급생계비 지원 논의 등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압승한 분위기에 취해, 공약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공약을 모두 지킬 순 없다.

특히 나라 빚까지 내면서 상위 30%에 긴급지원금을 줘야하는가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아주 크다. 더 큰 문제는 그걸 정한답시고 시간을 마냥 끌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단 급한대로 처음 계획했던 70%에 우선 긴급지원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30%에 대해선 추후 논의하길 권하는 바이다.

국회의원들은 급여가 또박또박 나와 모르지만, 받는 사람들 입장에선 가뭄에 단비같이 절실한 긴급재난지원금이기 때문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추천 0

전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