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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해군 순직을 조롱하는 워마드 게시자, 엄중 처벌해야

19-06-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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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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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24일 사고로 순직한 해군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워마드에는 사고 다음날인 지난 25일 에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거나 "웃음이 터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의 영결식이 엄수된 27일에는 그러길래 조심했어야지. 죽은 해경()도 잘한 거 없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당연히 요즘 군대애서 사고 많이 난다는 것을 알면 남자가 알아서 조심했어야지. 왜 조심하지 않은 거냐라며, ”죽은 해군도 잘한 거 없다. (중략) 쯧쯧. 왜 남자가 그런 일을 당하냐라고 올렸다.

또 다른 게시자는 밧줄이 무슨 생각이 있어서 살남’(殺男)하겠나라고도 올렸다.

 

멀쩡한 청년 장병이 갑자기 죽는 사고 장면을 보고 웃음이 났다면, 여성 우월이나 젠더 갈등을 넘어 인간이기를 포기한 악행(惡行)이며 사이코패스 수준이 다.

순직한 최 하사의 죽음을 가장 슬퍼하는 사람이 바로 고 최 하사의 어머니일 것이고, 그 어머니 역시 여성이다. 고 최 하사의 어머니가 이런 글을 보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는가? 같은 여성의 입장조차 생각이 없다는 건 이런 글의 게시자가 철이 없거나 정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해 열심히 근무하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에게 애도는 못할망정, 이런 수준의 조롱과 사자(死者)의 명예를 훼손하는 짓은 사회 정의를 위해서라도 결코 좌시해선 안 된다.

 

해군은 27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돼 고인과 해군 명예를 훼손했다""해군 차원의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 페이스북에도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해 달라는 내용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한다.

 

정부는 고 최 하사의 순직을 조롱하고 명예를 훼손한 사람들을 반드시 색출해 가장 엄하게 처벌하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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