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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민주당은 “소금 뿌린 미꾸라지”

19-04-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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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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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민주당을 보면 소금 뿌린 미꾸라지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의 소금북한 편만 든다거나 대북 정책에만 올인 한다는 의미의 말이나 지적을 뜻한다. 즉 요즘 민주당은 그런 말이나 지적(소금)이 조금만 나와도 진득하게 있지 못하고, 마치 소금 뿌린 미꾸라지처럼 고풀딱고풀딱 난리를 친다는 얘기다.

 

지난 번 필자의 칼럼에도 썼듯이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연설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고 발언하자 민주당에서 원내 대표까지 나서 소란을 피웠고, 급기야 국가 원수 모독이라며 나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그런데 이 발언이 지난 해 9월 블룸버그통신의 기사를 인용한 것임이 밝혀지자, 민주당은 이번엔 해당 기사를 쓴 기자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원색적 비난을 했다. 민주당은 한국인인 그 기자를 향해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 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깝다라고 비난했다. 즉 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부대변인이라고 표현한 것을 미국 언론에 숨어 매국한 짓이라고 규정했다.

 

그러자 이번엔 블룸버그통신이 속한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17기자 개인의 신변 안전에 큰 위협이 가해진 것에 우려를 표명한다, “기자 개인에 대해서 국가 원수를 모욕한 매국이라고 몰아가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라는 강한 논조의 성명을 냈다.

 

외국 언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엔 언론의 자유를 외치며 치열하게 투장했던 운동권들이 주축이 된 진보 여당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발언에 매국운운하는 걸 보니 군부독재시절의 언론탄압과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조차 14(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시기에 그에게 정치적 이득을 가져다 줄 평화 이니셔티브에 베팅한 것"이라며,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20204월 총선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내부에서 경제를 비롯해 뭐하나 잘되는 게 없으니, 북한에 올인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에 완전히 몰입해, 정치권이나 언론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까지 문제 삼아 소금 뿌린 미꾸라지처럼 고풀딱고풀딱 난리를 친다고 본다.

 

민주당은 그들만 모를 뿐, 지금 국회를 무시하고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 전혀 진보 여당 답지 않고, 오히려 국격를 훼손하고 있다.

민주당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스스로 반성하고 곰곰히 생각하며 귀를 열어야 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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