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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삼성 ‘갤럭시 폴드’와 “우물 안 개구리” 대기업

19-02-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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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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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기존에 휘어지는 폴더블폰은 있었지만 완벽하게 접히는 폴더블폰은 처음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한때 애플을 따라잡기도 했지만, 최근 중국폰에 밀려 고전을 하던 삼성 갤럭시가 이번 갤럭시 폴드를 계기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서길 바란다. 게다가 태블릿PC 기능까지 갖췄으니 더욱 기대가 크다. 물론 다른 세계적인 기업들도 완벽한 폴더블폰에 도전을 준비중이니,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랄 뿐이다.

 

삼성에 대해 욕하는 사람도 많고 삼성이 잘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도체나 이런 최첨단 기술로 세계를 주름잡는 걸 보면 삼성을 미워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초대형 기업을 상대로 싸우고 이기는 기업이나 분야가 몇 개나 되나? 생각해 보면 별로 없다.

한때 노키아가 핀란드의 자부심이었던 것처럼, 필자는 삼성전자 역시 노키아 못지않다고 본다. 그러던 노키아는 어느새 사라졌고, 삼성전자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대기업라면 이렇게 경쟁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거의 대부분의 대기업이 국내에서만 폼 잡지 해외에선 명함도 못 내민다.

 

네이버는 구글이랑 경쟁할 생각조차 못하고, 롯데는 사드 여파가 있었지만 중국시장에서 완패했다. 카카오는 대리기사 시장이나 차량 공유 서비스 같이 중소기업들이 하는 사업에 뛰어 들었거나 시도나 하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로드맵은 보이지 않는다. 국내용 즉 우물 안 개구리대기업들이다.

 

국내 시장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데 뭐 하러 세계로 나아가 경쟁하는가라고 생각하며 이 좁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물 안 개구리가 하는 갑질도 대단하다. 마치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하는, 정말 꼴값들을 많이 한다.

 

언제부터인가 국제화에서 세계화로 또 글로벌 시대로 변했다.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라 하면 나름 사회적 책무가 있다. 대기업이면 좁은 우리나라에서 왕노릇 하려하지 말고, 역량을 키워 세계로 나아가 당당히 경쟁해야 한다. 그런데 역량을 키울 생각조차 안 하거나 안주하는 게 문제다.

 

그런 면에선 삼성은 정말 대단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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