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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질적 성과를 기대한다

18-09-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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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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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다.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리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방북일인 오늘(18) 아침부터 TV에서 역사적 여정, 한반도 평화이라는 내용을 계속 방송하거나, 큰 길에 배너까지 달며 홍보하고 있다. 특히 TV에선 과거 남북정상회담이나 남북스포츠단일팀 영상을 편집해 계속 내보내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번엔 별 감흥이 없다. 시청률이 안나올까봐 억지로 설레발을 떠는 것 같다.

과거 두 차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금세 평화체제가 구축될 것 같았지만, 결국 제자리였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했지만 결과적으론 핵으로 돌아왔다. 이를 보수정권의 탓으로 몰아가기도 했지만, 이건 부정할 수 없는 팩트다.

 

남북을 막론하고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를 원하지 않는 국민은 없다. 그러려면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필자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또 평양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했지만, 이미 북으로 출발한 것을 되돌릴 수는 없다.

 

이번 방북 한번으로 한반도 평화가 뚝 떨어질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또 많은 국민들은 우리 측의 일방적인 퍼주기나 무장해제를 원하지도 않는다.

 

말로만의 평화가 아닌, 평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국민들이 수긍할만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내길 기대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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