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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베트남 국민들의 태극기

18-09-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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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묻는다일보 조회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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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은 16강 진출이 목표라고 했지만, 목표를 넘어도 한참 넘어 메달권에 진입해버렸다. 베트남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환호하며 베트남 국기를 흔들거나 몸에 감싸고, “박항서를 외쳤다.

 

많이 보던 장면이다. 마치 16년 전 2002월드컵 때 우리나라를 보는 것 같다. 박항서 감독에 대한 존경은 물론 베트남으로 귀화하라고 한단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박항서 개인에 대한 존경을 넘어 대한민국에 대한 친근감마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 국민들이 환호하면서 흔드는 국기들 속에 간간이 태극기가 섞여 있는 걸 보면 색다른 감동을 느낀다.

베트남은 이미 한류 열풍으로 문화계는 물론 우리나라와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었다. 그런데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이 더욱 커졌다. 외교력으로 안 되는 걸 박항서 감독이 이뤘다는 데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이제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4강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도 월드컵 4강에 큰 만족을 했으니 베트남도 이제 아시안게임 4강에 만족하면 좋겠다는 치기 어린 애국심이 발동하는 걸 보면, 필자도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임에 틀림없나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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