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활동 | 지지율 까먹는 당 대표들
25-12-08 10:18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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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까먹는 당 대표들
필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당 대표 두 사람 모두를 맹비난한 바 있었다. 너무 극단적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당 지지율을 까먹고 있다.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이재명 대통령이 올려놓은 민주당 지지율을 정 대표가 까먹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똑같이 주변의 의견과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더욱 극단적으로 몰아갔다.
그러다 결국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두 사람 모두 사달이 났다.
취임 100일을 넘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그동안의 강성 행보에 공개적으로 당내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결정적 계기는 12·3 비상계엄 1년 메시지다.
장 대표는 단일대오만 외치며 계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 25명이 비상 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단절을 약속했다. SNS 등을 통해 사과한 의원들까지 합하면 41명에 달한다.
심지어 원조 친윤인 3선 윤한홍 의원은 지난 5일 장 대표를 향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는 꼴이니, 우리가 아무리 이재명 정부를 비판해도 국민 마음에 다가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당 대표가 당을 지방 선거 폭망으로 이끌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에서는 장 대표가 가시적인 변화의 조짐이 없으면 거취 문제까지 압박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는 설이 나올 정도다. 다급해진 장동혁 대표는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소규모 오찬, 만찬이나 티타임을 진행하며 당내 여론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민주당 정청래 대표 리더십도 흔들리고 있다.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과 관련한 투표 직전까지도 당내에선 ‘신중론’이 쏟아졌지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밀어붙이다 5일 최종 부결되면서 공개사과 해야만 했다.
당헌 개정 부결을 두고 “정청래 지도부를 향한 경고장”이라는 해석도 있다. 즉 정 대표가 자신의 연임을 위해 1인1표제를 도입하려 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향후 친정청래 진영과 반정청래 진영의 계파 갈등의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 9월 김병기 원내대표와 불거진 '투톱 갈등' 때에도 정 대표의 소통 부재가 불거졌었다. 이는 그동안 정 대표가 독불장군 식으로 일처리를 해왔음을 뜻한다.
이처럼 장동혁 정청래 두 대표는 똑같이 자신의 뜻만 고집하다 wpweofh 역풍을 맞았다.
지방선거가 6개월 남았다.
누가 먼저 반성하고 당을 제대로 이끌지가 관심거리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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