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banner1 header banner2
  • 커뮤니티 문답방 · 전문가문답방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기사

전체기사

시민인권기자 | 김남국이 쏘아올린 ‘만사현통’

25-12-05 10:39

페이지 정보

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5

본문

김남국이 쏘아올린 만사현통

 

지난 3일 언론 보도를 통해 문진석 의원이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산업통상부 산하 단체장 인사를 추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김 비서관이 "넵 형님,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과거 문제를 일으켜 탈당까지 했던 인물이다.

김남국 비서관은 과거 국회의원 시절,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및 국회 상임위 중 거래 논란으로 20235월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그러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후, 1년 만인 20245월 당원 승계 형식으로 민주당에 복당했다.

이러한 전력으로 인해 도덕성 논란이 있는 인사를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중용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한편 그동안 김현지 부속실장의 정체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비선실세라는 설도 있었고, ‘만사현통(모든 일은 현지로 통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청와대는 이런 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민주당은 김현지 실장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김남국 인사청탁 문자는 현지 누나 즉 김현지 실장이 실제로 이런 수준의 인사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김남국 역시 김현지 실장과의 친분으로, ()현지 누나가 문제 인물인 김남국을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끌어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생긴다.

 

논란이 커지자 말썽꾸러기김남국 비서관은 사직했다.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남국 본인은 5일 한경닷컴에 인사 추천을 한 적도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으니, 이번 문자가 인사 추천이 아니면 뭔가 싶다.

 

하지만 이번 인사청탁 문자 사건 덕분에, 김현지 실장이 실제 인사에 관여하거나 할 수 있다는 게 사실로 밝혀졌다. 그래서 김남국 비서관이 인사청탁을 들어줄만 한 현지 누나에게 추천한 것이라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

 

이전에 필자가 김현지 실장의 정체를 묻는 글을 한번 올린 적이 있다. 김현지 실장에 대해 알려진 게 거의 없고, 의혹은 많은 데 대한 질문이었다.

 

김남국 덕분에 다시 한번 묻는다.

김현지, 넌 누구냐?“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추천 0

전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