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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한국 국력이 6위!...?

25-1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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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력이 6!...?

 

미국 시사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 (US News) WPP 그룹 산하 BAV Group,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과 협력해서 진행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Most Powerful Countries)” 설문·인지 기반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가 6위에 올랐다.

평가 항목은 리더십 영향력, 경제적 영향력, 정치적 영향력, 국제 동맹, 군사력의 5가지로, 미국(1), 중국(2), 러시아(3), 영국(4), 독일(5) 순이었고 한국 다음은 6위이며 프랑스, 일본 등이 뒤따른다.

설문·인지 기반 조사이지만, 우리나라가 프랑스와 일본을 제쳤다니 진짜인가 싶다. 대부분 다른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는 10위 근처인데, 어쨌든 이 조사 결과에 대해 기분은 좋다.

 

그런데 동시에 앞으로도 그럴까하는 불길한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앞날이 밝다고 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10대 수출 주력 업종(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전기전자·자동차(부품일반기계·선박·2차전지·석유화학(석유제품바이오헬스) 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중 경쟁력 현황 및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2030년을 기점으로 모든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중국에 뒤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10대 주력 업종 중 지금은 중국보다 앞선다는 반도체, 전기전자, 선박, 석유화학, 바이오헬스 등 5개 업종에서, 5년 후엔 중국에 추월당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 현대경제연구원(HRI),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 국내 경제기관들이 공통적인 불안하게 느끼는 점은 지나친 반도체 편중 현상이다. 한국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15.6%, 202420.8%, 2025년에는 10월 기준으로 23.4%에 달했다. 내년엔 4분의 1 이상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즉 반도체라는 단일 품목에 의존하는 극단적인 리스크에 빠졌다.

반면 전통 제조업은 중국의 관련 산업 경쟁력 상승에 따른 차이나 리스크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렇게 수출에서 전통 제조업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중국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산업에서 엄청난 약진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향후 25~50년 후엔 중국이 1위가 된다는 전망이 많으니,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에 더해 고질적인 문제 즉,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노동 인구 부족과 이과 인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 등 마주한 현실이 암울하기만 하다.

 

우리나라를 기존 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강국이라고 생각하는 날이 왔다는 건 꿈같은 일이지만, 이런 날이 조만간 끝날 것 같은 생각에 안타깝기 그지없다.

 

국가와 사회 차원에서 지혜롭고 슬기로운 대처만이 그나마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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