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banner1 header banner2
  • 커뮤니티 문답방 · 전문가문답방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기사

전체기사

단체활동 | 중국이 어떤 나라인지 몰랐나?

25-11-21 10:40

페이지 정보

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5

본문

중국이 어떤 나라인지 몰랐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에 대해 중국의 보복이 시작되었다.

중국은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하다"며 자국민들에게 일본 유학을 만류하하거나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고, 중국 내에서 일본 영화 상영을 연기하더니, 이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한다고 통보했다.

 

이로 인한 일본 측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방일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이 발길을 끊으면 예상 피해액이 2.2억엔이란다. 일본 화장품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중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도 예상된다. 심지어 희토류 수출 금지까지도 전망되고 있다.

 

이쯤 되니 우리의 2016년 사드 사태가 생각난다.

관광객 430만명 감소에 중국 내 롯데마트는 87개 중 74개가 폐점했다. 화장품 기업은 30~40% 매출 감소로 주가도 폭락했고, 문화 콘텐츠 수출과 K-POP 공연이 취소되는 등 한한령으로 인한 손실이 막대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KDI 등의 분석에 의하면 총 16~22조 원(150~200USD)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업 가치 하락과 호텔의 몰락 등을 간접적 효과까지 합치면 훨씬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일본은 경우가 우리와 좀 다르다. 한국은 사드라는 무기를 배치했지만, 일본은 발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드 수준의 보복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도 지지율이 70%를 넘고 있는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을 취소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어쨌든 중일간 갈등이 불거지면 한국이 가운데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일본으로 가려던 중국 관광객이 한국으로 오거나, 중국으로 가려던 일본 관광객이 한국으로 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광 기업 주가가 올라버렸다. 화장품 등 일부 제품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중국과 일본이 서로 한국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것도 좋은 현상이다. 최근 한국이 핵잠수함을 건조한다는 소식에 중국이 기분 좋을 리 없었는데, 일본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으로 덮어버렸다는 설도 있다.

 

어쨌든 중국이 얼마나 옹졸하고 뒤끝이 강한 나라인지, 일본이나 다카이치 총리가 몰랐을 수도 있다. (우린 이미 경험했지만)

적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고 하면 안 되겠지만, 왠지 고소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필자가 옹졸해서인가보다.

잘 해 봐, 다카이치!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추천 0

전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