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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활동 | 이젠 전력이 국가 경쟁력이다

25-11-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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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력이 국가 경쟁력이다

 

노후 원자력발전소인 고리2호기의 계속운전(수명연장) 여부가 13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국회에 출석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고리2호기에 대해 안전성을 전제로 한 계속운전 필요성 의견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된다면 원전 지역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 시민 단체들은 지난 2015'월성1호기 수명연장 허가 무효소송'처럼 제2의 대규모 원전 소송전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윤종오·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후원전 안전성을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며 절차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누가 뭐라 해도 원전안전이 최우선이다.

다만 노후 원전이라도 안전을 보장할 수준의 보강이 이뤄진다면, 수명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 한해만 해도 세계적 IT 또는 AI 기업 대표들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그들은 우리나라 기업과 협력하고 우리나라에 관련 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MicrosoftKT가 한국 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에 5년간 약 24천억원(18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양사는 서울에서 기업혁신허브(Enterprise Innovation Hub)’를 공동 개설하며, 한국 산업계 전반에 걸친 AI·클라우드 혁신을 추진한다

SK그룹과 AWS(Amazon Web Services)는 울산에 AI 전용 데이터센터(AI Zone)를 공동 구축할 계획이며, 이에 AWS는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OpenAI는 한국 기업들(삼성·SK)‘Stargat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 내 AI 데이터센터 설립 검토를 발표했다.

며칠 전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한국과 AI 동맹을 맞는다며, GPU 26만장을 우선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이렇게 외국 기업들이 한국을 찾고, 한국은 ITAI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그런데 이런 시설과 장비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OpenAIAWS가 계획 중인 AI 데이터센터 허브는 각 단지별로 원전 1(1GW) 에 가까운 전력 수요를 예상된다고 한다. 그러면 단지를 모두 합하고 다른 시설까지 합한다면, 추가로 필요한 전력 수요는 어마어마하게 커진다.

 

이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도 있다. 원전 2(신한울 3 · 4)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계획은 이전에 수립됐기 때문에, 최근 새로 추진하고 있는 엄청난 수요까지를 예측하지 못했다. 따라서 새로 발생되는 전력 수요에 맞추기 위해선, 노후 원전을 보강해서라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물론 정부 말처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인의 반대와 걱정도 이해한다.

하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전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된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이 있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우리나라는 미래의 먹거리를 잃고 이류국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무조건 반대하기 보다, 안전성을 어떻게 입증하거나 보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 싶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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