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명소 | 해외 여행, 한국 대(對) 일본
25-11-04 13:32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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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한국 대(對) 일본
17세기부터 일본은 서양인들에게 신비한 나라였다.
서양인들은 특히 일본의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도자기 등 전통 공예품과 그림 또는 사무라이를 비롯한 전통 문화는 서양인들에게 큰 충격이기도 했다. 조선 도공을 잡아가 발전시킨 도자기는 효자 수출품이었으며, 이로 인해 막대한 은이 일본으로 흘러들어왔다. 이때부터 일본은 조선이 따라잡기 힘든, 동아시아에선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일본은 유일한 아시아 열강으로 발전했다.
이후 2차대전 패망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쟁으로 국력을 회복한 일본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까지 발전했다. 따라서 서양인들은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라면 당연히 일본을 떠올렸고, 실제 일본은 서양인들이 찾는 동아시아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바로 대한민국의 급부상이다.
우리나라는 외국 관광객이 8월까지 1,200만명을 돌파했고, 금년 말까지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역대 최고치다.
그런데 숫자보다 중요한 게 있다. 바로 관광객의 다양화다.
과거엔 관광객들은 다수가 중국의 싸구려 단체 관광객들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서양인들 비롯해, 한눈으로 봐도 중국인이 아닌 외모의 관광객들을 많이 불 수 있다. 또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나아가 승무원이나 주재원 또는 미군들이 한국으로 배치되면 크게 환호한다고 한다.
그럼 한국과 일본을 모두 여행해 본 서구인들은 어디를 더 선호할까?
(이에 대해선 객관적 자료가 없으므로, 이하의 글은 외국인들의 인터뷰 영상을 바탕으로 순전히 필자의 개인적 생각임을 미리 밝힘. 또한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큰 나라이고, 최근 엔화 절하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는 걸 참작하였음.)
한국과 일본은 모두 안전한 국가이며, 깨끗하고 질서 있는 시민의식 등의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한국의 특징은 다양성과 다이내믹에 있다.
서울에는 꽤 큰 산과 큰 강이 있다. 산에 올라 김밥 먹고 한강에서 치맥이나 라면을 먹는 건 유행이 되었다. 서울 내부엔 여러 고궁과 현대적 건물이 공존한다. 특히 한국은 밤문화가 자랑(?)이다. 밤 늦게까지 ‘먹고 마시는’ 영업장이 곳곳에 있고, 편의점도 24시간 열려있다. 물론 밤거리도 안전하다.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여기저기 쉽게 다니고, 밤새 놀 수 있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 게다가 세계 최고 수준의 IT 디지털 강국으로 미래형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은 지역 문화가 아주 발달해 있다.
지역마다 음식이 특색있고, 특산품도 확연히 다르다. 지역으로 가면 한국보다 더 깔끔하고 정갈해 보인다. 각지에 온천이 발달하고, 조용한 느낌을 받는다. 따라서 조용히 힐링하기에 적합하다. 한국보다 전통문화가 더 생활화되어 있다. 또한 일본 전통의 인사성과 친절은 일본만의 특징이다. 즉 동양 문화를 피부로 느끼려면 일본이 낫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업장은 10시면 문을 닫는다. 또한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여, 예스러운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결론은 “취향에 따라 나뉜다”이다.
편리하고 다양하고 신나게 놀고 싶으면 한국.
조용하게 힐링하고 동양의 생활을 느끼고 싶으면 일본.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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