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다?
25-10-21 10:43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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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부르던 노래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다. 그동안 정권들이 가끔 북한에 적대적이긴 해도, 통일에 부정적이었던 적은 없었다. 국민들도 당연히 통일은 모두의 숙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통일연구원이 20일 공개한 'KINU 통일의식조사 2025'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51%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49.0%)은 전년도 조사 대비 3.8%포인트(P) 감소하면서 과반 밑으로 떨어졌다. 연구원이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률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을 역전한 것은 처음이다.
필자의 생각으론 실향민 수가 자연 감소하고, 통일에 따른 엄청난 비용과 혼란이 싫어서인 것 같다.
한편 20일 IMF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5962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3만6239달러에서 0.8%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7위까지 주저앉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대만은 같은 기간 38위에서 35위로 세 계단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22년 만에 한국이 대만에 역전당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가장 큰 이유로는 인구 감소와 노령화다. 20~30년만 지나도 우리나라 국력은 지금 동남아시아국가들보다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통일이다.
북한의 인구가 2,500만명에 병력만 120만명이다. 통일 후 이들이 생산과 소비 시장에 합류한다면 국력 회복엔 엄청난 도움이 된다. 게다가 지하자원도 엄청나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개발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이다. 줄어드는 국방 예산이 투입되고, 외국 자본의 유입도 한몫할 것이다.
물론 통일에 따른 비용이 천문학적이고 혼란스러운 시기는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우리의 자손들이 몰락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필자 생각에는 ‘그래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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