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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민족중흥의 시기가 지나 간다

25-09-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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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중흥의 시기가 지나 간다

 

요즘 대한민국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K-POP을 시작으로 K-푸드 K-방산 K-뷰티까지그야말로 전세계가 한반도의 절반에 불과한 작은 나라 대한민국을 좋아하고 사랑한다어린 시절 변방의 못 사는 작은 나라에 불과했던 나라가 이렇게 발전했으니더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구려 이래 최고의 시기가 아닌가 싶다. 1인당 GNP에서도 넘사벽이라 여겼던 일본을 앞섰으니 말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 달달 외웠던 국민교육헌장 맨 앞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에서 바로 그 민족중흥의 시기가 바로 지금이란 생각이다국기에 대한 맹세의 자랑스런 태극기를 생각하며국뽕이 차오른다.

오죽하면 앞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이 수준만 유지했으면 할 정도다.

 

하지만 이런 영광은 지금이 피크가 아닌가 싶다이젠 내려갈 일만 남았다는 의미다.

 

가장 큰 이유는 누구나 알고 있는 바로 그것, ‘인구 감소와 노령화.

이는 벌써 국력에 반영되고 있다연간 경제성장률이 1% 근처로 내려왔고국군의 수도 60만명에서 45만명까지 줄었다일할 사람은 없는데부양해야 할 노인만 폭증하고 있다.

아이를 낳지 않으면서 미래를 논할 수 없다.

그나마 줄어든 학생들 중 공부 좀 한다 싶으면 죄다 의사나 변호사가 되려고 한다나라가 발전하려면 학문과 기술이 발전해야 하는데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로스쿨과 의대로만 가려 하니 나라가 발전할 수가 없다.

 

실제 해외 유명 기관에서 2050년과 2075년 즉 25년 후와 50년 후의 국가별 경제를 전망한 결과에도 대한민국은 상위권에 없다.

 

부자가 망해도 삼 년은 간다라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이 기울어진다해도 몇 년은 버틸 것이다하지만 10년 후에도 대한민국이 지금 수준을 유지한다는 건 희망사항에 가깝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도 뼈를 깎는 수준의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하지만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 달려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민족중흥의 시기가 지나가는 걸 보고만 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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