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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활동 | 조국혁신당의 한계

25-09-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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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의 한계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당내에서 성희롱과 성추행, 괴롭힘 등을 당했다며 4일 탈당을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괴롭힘을 마주했다. 그러나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회견 직후 "조 원장이 수감되어 있는 기간 당원들께서 편지로 (성비위 사건) 소식을 전했고, 나온 후에도 피켓으로 문서로 해당 사실을 자세하게 전한 것으로 안다""그러나 당도 입장 변화가 없었고 조 원장한테서도 여태 다른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실 조국혁신당은 조국 원장(이하 호칭 생략)의 개인 사당(私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당 이름 맨 앞에 조국이 들어갔으니 말해 뭘 하겠나 싶을 정도다. 지난 총선에서 지민비조(지역은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기가 막히게 들어맞아, 단숨에 12 의석의 제3정당으로 탄생했다. 여기엔 당시 조국 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동정심이 큰 역할을 했다. 따라서 조국이 없는 조국혁신당은 상상할 수 없다.

그런데 정당을 급조하다, 보니 민주당에서 쫓겨나듯 떨어져 나온 사람을 포함해 어중이떠중이까지 다 모았다.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운영도 미숙했다. 게다가 얼굴이자 기둥인 조국이 수감되면서 주인 없는정당처럼 되어버렸다.

 

원래 정체성이 모호한 정당이라, 존재의 가치가 부족했다.

대선에선 아예 후보도 내지 않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이재명 당선 조국 사면을 외치기도 했다. 조국이 사면되어 풀려난 지금, 조국혁신당은 오로지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없애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국민을 위한 정책은 찾아볼 수도 없다.

 

그런데 대형 사고가 터졌다. 당 대변인이 성희롱 성추행을 당했다며 탈당을 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조국혁신당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생각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지역 배분과 같은 빅 딜이 없는 한, 단체장을 몇 명이나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나아가 다음 총선에서 지금 정도의 의원을 확보할 지조차 의문이다. 조국에 대한 동정심도 영원한 게 아니다.

사실상 끝났다고 본다.

 

조국혁신당은 더 이상 망신당하지 말고, 이참에 빨리 민주당과 합당하는 게 그나마 살 길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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