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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전 영부인의 신파 연기

25-08-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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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부인의 신파 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하 호칭 생략)'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김건희 씨를 접견하고 왔다며 김 씨의 말을 전했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이하 호칭 생략)"내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 길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그가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아니냐"라고 말했다고도 한다.

이에 앞서 김건희는 지난 14일 조사 도중 변호인단에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는 말을 했고, 19일 변호인 접견 도중에도 '윤 전 대통령과 다시 함께 살고 싶다'는 취지로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

 

갑자기 춘향전이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절한 사랑 타령이다.

부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동시다발로 악행을 저질러 헌정사상 처음 부부동반 구치소 행인데, 갑자기 신파조 연기로 동정심을 사려 한다.

윤석열 건건희 부부가 평소에 부부관계가 얼마나 좋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의 잘못을 아는지 모르는지 질문에 입은 조개처럼 꼭 다물고 엉뚱한 타령만 하고 있다. 하지만 김건희 스스로도 부부 모두 상당한 형량을 받아, 남편을 다시 만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한편 김건희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배신자라고 했단다.

윤 전 대통령과 친하게 지내다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했고 당대표까지 시켜줬는데, 네가 이럴 수 있느냐 하는 말인 것 같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씨에 대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당시 한동훈 당대표가 국회에 가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결의를 했고,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한 갈등'이 불거졌다.

한동훈 전 대표의 활약(?)으로 비상계엄이 해제되었고 대한민국이 정상화되었는데, 김건희는 이것을 배신이란다. 즉 남편 윤석열이 나라를 망치려고 계엄한 걸 바로 잡는 게 배신이라며 남 탓을 하고 있다.

계엄 선포를 하지 않았으면 배신도 없었을 텐데, 도대체 무엇이 잘못인지 앞뒤 안 맞는 소리만 한다.

 

나아가 "그가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 아니냐"라는 말에서 비상계엄의 목적이 드러난다.

무한한 영광이라니?

즉 윤석열과 검건희가 영구집권을 하면, 한동훈은 2인자로서 무한한영광을 누릴 것이란 의미 아닌가?

 

사실 김건희가 죽어버린다고 해도 남편 윤석열이 살아나진 않는다. 김건희와 윤석열의 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걸 김건희가 모를 리 없다.

그냥 동정심을 사려는 일 뿐이다.

 

한때 영부인이었던 사람이 구치소에 앉아 신파 연기를 짜면서 잔머리만 굴리고 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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