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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명소 |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박물관은?

25-07-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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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박물관은?

 

아시아엔 많은 박물관들이 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즉 관람객이 가장 많은 박물관은 어디일까?

 

바로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이다.

2023년에 관람객 418만명으로 세계 6,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379만 명으로 소폭 하락하여 세계 8위를 하며 중국 상하이 박물관(423만명)에 잠시 아시아 1위를 넘겨줬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270만명이 다녀가며 올해엔 아시아 1위 탈환이 거의 확실시 된다. 용산 이전 개관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다. 같은 기간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매출액도 약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115억 원에 달했다.

더구나 작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계엄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춤했던 걸 참작하면, 올해엔 550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이다. 그렇다해도 중국이나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1위를 차지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또 다른 원인을 말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바로 전시 방식의 개혁이다.

 

필자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지만) 교육 차원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을 갔던 적이 있었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지, 과거 중앙청 자리에 있었던 이전의 중앙박물관에 갔을 때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2020년부터 전시 방식을 완전히 개선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유물을 많이 보여주는 데 급급했다면, 지금은 전시 유물의 수를 줄이더라도 확실한 감동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즉 공간과 조명을 잘 활용해 몰입감과 감동을 주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유물이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생이 기증한 투구다.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받았던 고대 그리스 투구가 43평의 넓은 공간에 조명을 은은히 받으며 딱 하나만 전시되어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집중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사진)

가장 인기가 많은 전시실은 사유의 방으로, 미륵반가사유상 두 점만 전시해

유물이 주는 감동을 그대로 전해준다. (사진)

 

이런 방식은 2020년 이원진 학예연구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실로 대단한 일이다. 이런 발상을 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이를 허락한 윗선들도 참 잘한 일이다. 이런 혁신적 생각이 K-컬처를 이끄는 힘이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 한번 가봐야 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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