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활동 | 김민석 총리 인사 유감
25-06-09 09:58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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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인사 유감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인사가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뜻이다. 어느 조직이든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일이 인사다. 어느 자리에 어떤 사람을 앉히는가가 정해져야, 일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취임 직후 제일 먼저 한 일이 총리 지명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김민석 의원을 후보로 지명했다. 그 이유로 전문가들은 ‘계엄을 예측하고 이후 대선 승리까지 역할을 잘 한 공로’라고 한다.
글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공로에 대한 대가?
그렇다면 이 인사는 잘못된 인사다.
만약 그런 이유라면 김민석 의원은 비서실장이 더 어울린다.
총리라면 행정부를 이끌어야 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정치만 했던 정치인보다는 관료 출신이 더 어울리는 자리다. 행정부가 자칫 정치적으로 편향될 수 있고, 전문지식도 부족하며 관료 사회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운동권 출신에 평생 정치만 했던 사람을 총리에 앉혔다.
그렇다면 ‘누가 적임자라고 생각하는가?’라고 필자에게 묻는다면, 필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추천한다.
김동연 도지사는 문재인 정부 때 경제부총리를 맡은 경험과 실력이 있는 인물이다. 비록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방했지만, 총리감으로만 본다면 1순위다. 특히 경제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제 전문가가 총리를 맡는 게 옳다고 본다.
그런데 김민석 의원이 경제나 외교 그리고 관료 조직에 대해 얼마나 경험이 있고 알고 있을까?
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총체적으로 어려운 난국을 잘 풀어가길 바란다.
하지만 이번 총리 지명만큼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과 다르게, 너무 정치적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미 지명된 이상, 김민석 총리 후보가 필자의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 잘해주길 바랄 뿐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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