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탁칼럼 | 한덕수는 어디에?
25-06-09 09:56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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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는 어디에?
대선 사전투표일이 불과 이틀 남았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좁혀져 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 표가 아쉬운 입장이다.
이유와 과정이 어떻든 한동훈 전 대표도 김문수 후보의 선거 유세에 합류했다. 또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포함해, 국민의힘 입장에선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붇고 있다.
그런데 꼭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안 보이는 사람이 한 사람 있다.
바로 한덕수 전 총리(이하 호칭 생략)다.
한덕수는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윤빠 똘마니들이 온갖 편법을 동원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옹립하려 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단일화에 모든 걸 걸겠다고 했다. 본인으로 단일화가 될 것으로 확신했던 것 같다.
하지만 너무나 치졸하고 악랄한 방식에 당원들과 국민이 등을 돌리며, 결국 김문수로 후보 단일화가 되어 버렸다. 한덕수는 속은 쓰렸겠지만, 당시 김문수 후보를 만나 지원할 것처럼 보였다.
그랬던 한덕수가 지금까지 김문수 후보를 위해 한 게 아무것도 없다.
한덕수는 5 18 묘역에 참배하러 갔다가 군중들에게 저지당하자, ‘저도 호남사람입니다’라고 외친 바 있다. 윤석열과 똘마니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종 후보 단일화까지 갔던 사람이라면, 호남을 중심으로 김문수 후보의 유세를 도와야 했다. 그게 정치적 도리 아닌가?
만약 한덕수가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계속할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며 도왔겠지만,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나 생각이 없다는 얘기다. 또한 그 만큼 사람이 딱 공무원 할 사람이지, 정치할 사람이 아니란 방증이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를 하겠다고 나선 걸 보면 참 한심스럽다.
정말 깜이 안 되는 인물이다.
그런 사람을 옹립하려 했던 윤석열과 똘마니들은 한덕수에게 김문수를 지지하라고 보채지 않고, 지금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모두 쓸어버려야 할 사람들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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