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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눈에 빠져 죽는다?

25-05-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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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빠져 죽는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창밖엔 눈이 내리고 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장면은 장관이면서 아름답고 낭만적이다아이들과 눈사람을 만들면서혹은 스키장 사람들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피어난다. ‘눈 축제도 있다.

 

모든 게 그렇듯눈도 적당해야 아름답다.

얼마 전 일부 지역에 눈이 80cm 내렸다고 난리 난 적이 있었다특히 비닐하우스 피해가 컸다.

그런데 만약 눈이 3m 넘게 오면 어떻게 될까?

 

지난 10일까지 일본 니가타현 쓰난마치에 330㎝ 등 일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1주일 동안 7명이 제설 작업을 하다 숨졌고 부상자도 54명에 이른다고 한다.

 

~

 

3.3m면 웬만한 일층집 지붕까지 눈에 파묻힌다.

그러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지 궁금하기도 하다.

문이 열릴까?

집안에 공기가 통할까?

눈을 치우려 해도 치운 눈을 버릴 데가 있어야 할텐데, 3m 위로 눈을 어떻게 버리지?

출근이나 등교 등 외출을 할 수 있을까?

휴대폰이나 인터넷 등 통신은 될까?

 

그에 대한 보도가 없어 자세히 알 수 없다.

눈이 내리는 동안 한편에선 계속 치웠기 때문에그나마 버틸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자칫 눈에 빠지면 마치 수렁에 빠진 것처럼 헤어나지 못하면서물이 아니라 눈에 빠져 사망한 사람이 생겼다그래서 제설 작업 중 61명의 사상자를 낸 것 같다재산상의 피해는 집계도 못하고 있다.

 

일본은 지진이 많아서 그나마 집을 튼튼하게 짓는데우리나라에서 이런 폭설이 내렸으면 어땠을까지붕이 내려앉는 집도 많고사상자는 물론 재산피해는 얼마나 클까 생각이 든다.

 

이웃 나라의 재앙을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 같아 미안한 미음이 들지만어쨌든 큰 눈이 우리나라를 비켜간 게 다행(?)이라 생각해야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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