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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가족뮤지컬 <꿈꾸는 허수아비>

25-05-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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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후기>

 

가족뮤지컬 <꿈꾸는 허수아비>

 

흔히 가족뮤지컬이라고 하면 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면서 어른이 봐도 큰 문제는 없는, 그러나 어린이 뮤지컬이지만 어린이를 데리고 올 부모나 조부모를 끼워 넣어 가족뮤지컬로 위장(?)하려는 수준으로 생각하기 쉽다. 필자 역시 이름만 가족뮤지컬이지 사실은 어린이용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막상 막상 작품을 감상해 보니 진짜 가족뮤지컬이 맞았다.

우선 스토리 자체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고 아름답다. 특히 창작곡은 물론 조부모나 부모들이 불렀던 동요나 친숙한 곡들이 나오면서, 어른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낸다. 또한 출연자들이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고르게 분포하여, 관객들도 공감대와 함께 다양한 감정을 전한다.

 

뭐니뭐니해도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미감동이다.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재미있어 할 만 한 웃음 코드가 여기저기 들어 있다. 특히 개그우먼 장미화의 애드립은 남녀노소 웃음꽃을 피우게 하기 충분하다. 또한 숙련된 배우들의 연기는 깊은 감동을 전해 준다.

안무나 무대 음악 등도 가족뮤지컬로 손색이 없다.

 

<꿈꾸는 허수아비>는 허수아비가 뮤지컬배우가 되기 위해 떠나는 여정과 그 중에 만나는 사람들과 사건으로 구성된다. 허수아비가 나눔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게 핵심 메시지다. 그 메시지는 허수아비가 마주하는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따라서 단순하지 않은, 차원 높은 인본주의적 사상이 엿보인다.

 

참고로 <꿈꾸는 허수아비>는 재외동포 문학상과 MBC 창작동화 대상 수상자인 아동문학가 강원희 작가의 동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허수아비가 원작이다.

 

또한 주인공 허수아비 역할로는 성악가 소프라노 주찬미와 서울 은명초등학교 홍예지 양이 더블 캐스팅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필자는 홍예지 양의 공연을 봤는데,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열연을 펼쳤다.

 

68일까지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 공연이 이어지므로, 가족 나들이로 강추하는 뮤지컬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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