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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노(老) 정치인의 은퇴

25-04-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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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인의 은퇴

 

어제 29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는 ‘30년 정치인생을 마무리하고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SNS"YS(김영삼 전 대통령)의 강권으로 보수정당에 들어와 국회의원 5, 광역단체장 3선을 했지만 계파 없는 나는 언제나 보수정당의 아웃사이더였다""3년 전 대선 후보 경선 때 정치 신인인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민심에서 10.27% 이기고도 27년 몸 바쳐온 이 당에서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그때 탈당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경선 결과를 보고 더 정치를 계속하다가는 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탈당하고, 정계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30년 노 정치인의 마무리 인사였다.

모래시계 검사로 등장해 한때 대중적 인기를 한몸에 받았지만, 당 내에선 인기가 없었던 홍 전 시장이었다. 당내에서 두루두루 잘 지내며 자기 편을 만들지 못한 게 늘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30년 간 그 정도 했으면, 꽤나 잘나갔던 정치인이다.

하지만 그가 밝힌 것처럼, 결론은 더하다간 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이다.

 

정치는 국민을 위한 고귀한 활동이다. 따라서 정치인은 고귀한 직업으로, 높은 도덕성과 존경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사람들은 흔히 정치하면 더럽다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것도 없이, 실제 정치인들의 행동을 보면 정말 더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홍준표 전 시장의 경우도 최근의 홍 시장은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나이가 들면서 극단적 발언을 하거나 화를 내는 등, 사람이 많이 바뀌었다. 어떤 정치 전문가는 홍 전 시장의 경선 탈락에 대해 업그레이드가 안되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어쨌든 홍 전 시장의 말처럼 추해지겠다싶어 정계를 떠난다고 했지만, 그 역시 이미 많이 추해져 버렸다.

 

정치를 하면 다 그렇게 되는 건지, 아니면 그럴 사람이 정치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능력과 인품이 참 훌륭한 사람들은 정치를 하지 않는 것 같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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