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인권기자 | 국민의힘 대선 승리 가능 비책
25-04-07 08:44페이지 정보
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79관련링크
본문
국민의힘 대선 승리 가능 비책
헌재에서 윤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조기 대선이 결정되었다.
그런데 국민의힘을 보면 정말 어이가 없다. 반성은 거의 없고 오히려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것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잘못"이라며 "배은망덕한 패륜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사과했다.
또한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의원 중 탄핵 찬성 표결한 의원들을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응?
미친 거 아냐?
윤상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중진 중 중진이고 이번 윤 대통령 탄핵 때 탄핵 반대에 앞장 선 사람이다. 그런 사람 입에서 대통령이 탄핵 당한 책임이 윤 대통령에게 있는 게 아니라, 당내 탄핵 동조세력에게 있다는 의미로 얘기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민심을 무겁게 받들겠다는 얘길 입에 달고 산다. 이번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시 민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법치주의나 민심을 외면한 채, 엉뚱한 데 화살을 돌리고 있다.
그렇다면 탄핵 찬성한 의원들을 다 쫓아내고 대선을 치르면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인가?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가 약 35% 정도 나온다. 그렇다면 지금 그대로 대선에서도 그 정도의 표밖에 못 받는다, 즉 절대 대선에서 승리를 못한다는 의미다.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에도 그랬지만, 사실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
그나마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비책이 있다.
바로 국민의힘을 해체나 해체에 가까운 수준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우선 여당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한 반성과 사과를 통렬하고 솔직하게 해야 한다.
그 다음엔 윤상현 권성동 나경원 등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의원들은 모두 탈당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이 앞장서 국민의힘을 이끌어야 한다.
그래야 중도층이 돌아설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할까?
이건 비책도 아니다, 국민의힘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뿐이다.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해체’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게 바로 국민의힘이 살 수 있는 비책이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에도 지도부는 그대로이고, 윤상현 같은 의원들은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대선 승리고 뭐고, 사실은 중진급들이 당권과 공천권을 놓지 않으려고 발악을 하고 있는 셈이다. 말로만 선당후사(先黨後私)일뿐, 자신의 권력만 유지하면 된다.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는 이유이며, 망가지고 있는 이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전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