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활동 | 한국인으로 살아보기
25-03-24 09:38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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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보기
최근 K-컬처에 힘입어 한국인의 삶을 동경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국인처럼 일상을 살아보려는 것이다. 예전엔 우리나라를 관광한다고 하면 주로 명소를 ‘구경’하거나 쇼핑이 다였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인의 삶을 체험하려는 게 우선이다.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일 년씩 한다. 며칠이라면 호텔에서 묵으면 되지만, 한달이 넘어가면 세를 얻거나 기숙사에 들어가야 한다. 즉 장기간 한국에 거주하려면 직업이 있거나 학생 신분이어야 한다.
이들이 체험하려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나 익숙해서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게 많다.
장기간 체류하는 사람들이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것 중 빨리빨리 문화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다.
택배의 경우 빠른 경우 아침에 주문하면 저녁에 온다. 식품은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배송된다.
배달도 마찬가지다. 웬만한 식사가 모두 빠른 시간안에 배달된다.
추운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온돌문화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전기장판 역시 경이로운 제품이어서,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한국에서 일 년만 있으면 미인이 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미용에 관심이 없던 여성이라도 한국 사람들과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화장법이나 피부관리를 배우게 되고, 어느새 자신이 동경하던 한국 여성 같은 아름다운 모습과 피부를 갖고 있음을 느끼고 새삼 놀라게 된다.
짧게 관광을 왔다 하더라도 단순한 구경을 넘어, 평소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것을 체험하려 한다.
이들이 가장 놀라는 건 입국하자마자 느끼는 교통시스템이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이 너무나 편리하고 안전하고 깨끗하고 저렴한데다, 무료 와이파이까지 된다!
한강 공원에서 치맥을 즐기고, 밤늦게까지 안전에 걱정없이 놀 수 있다.
한복을 빌려 입고 고궁에 가면 입장료도 무료다.
그런데 요즘 추가된 게 하나 있다.
바로 교복 체험! (사진)
우리나라에선 중고생들이 교복을 입는데, 외국인 입장에선 그게 신기하면서도 예뻐 보이는 모양이다. 요즘은 교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는 게 새로운 유행이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인처럼 살아보고 싶어하고, 한국인 문화를 동경한다.
하지만 지난 21일자로 필자가 올린 글처럼, 한국인들의 행복지수는 전세계 58위에 불과하다.
외부에선 부러워하지만, 막상 그 안에선 행복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요즘 불행하게 생각하는 게 이해는 가지만, 눈높이와 기대 수준이 너무 높은 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끼려 노력한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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