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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활동 | 문화 강국을 만든 국민의 힘

25-03-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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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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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국을 만든 국민의 힘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외국의 톱 클라스 가수가 내한공연을 한다는 건 정말 드문 일이었다. 경제 규모가 작고 외환이 귀할 때여서 적절한 개런티를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말 드물게 오는 경우도 일본에 공연을 왔다가 들르는 수준이었다.

특히 기억나는 건 196910월 클리프 리차드의 공연이다. MBC의 초청으로 서울 시민회관과 이화여대 강당에서 공연했는데, 특히 여성팬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제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은 해외 톱스타들이 가장 공연하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

왜냐하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때문이다.

엄청난 환호와 뜨거운 반응은 기본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관객들의 떼창이다. 팝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떼창을 하니, 가수들은 분위기에 취해 더 열심히 공연을 한다.

지금도 유명 팝 가수들은 스케줄 상 일본을 들렀다 한국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선 관객들이 손을 흔드는 수준이다. 그러니 가수들은 맥이 빠진다. 하지만 한국에 오면 오히려 관객의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그리고 음정 박자 가사까지 하나도 틀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떼창으로 불러주는 팬들을 보면, 가수는 감격 그 자체가 된다.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를 비롯 (필자는 모르는 이름이지만) 에미넴(eminem), 크리스토퍼(christopher), 앤마리(anne maire) 등은 물론, 브릿 팝의 제왕이자 영국 국민밴드 오아시스의 보컬 노엘 갤러거도 열렬한 한국 팬 사랑꾼이다.

 

노엘 갤러거는 2006년 처음 내한 공연을 했을 때 큰 감동을 받아 20195월에 대시 내한 공연을 했는데, 이때 여러분이 노래하려는 걸 보려고 서울에 왔습니다라고 얘기할 정도였다. 심지어 그는 라이브에 자신이 없어 잘 부르지 않는다는 대표곡 <Live Forever>을 서울에서만 부르겠다고 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폴 매카트니 역시 떼창에 감격해 SNS한국 공연은 최고였다며 태극기를 흔들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사진)

 

이렇게 한국의 떼창 문화는 아티스트들에게 감동을 준다.

전문가들은 한국인 특유의 흥과 마당놀이 같이 관객이 함께하는 공연문화를 배경으로 든다.

 

문화에 있어 한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발둗움하는 데엔, 아티스트를 사랑하고 함께하는 관객 즉 국민의 높은 열정이 그 토대라고 볼 수 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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