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 나이를 헛먹었나?
25-02-19 13:24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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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헛먹었나?
몇 년 전에도 90대 할머니를 성폭횅 하려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마을 이장인 70대 남성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쯤 같은 마을에 사는 90대 여성 B 씨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하려다 달아났다. 집 내부에는 고령인 B 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상황에 대비해 홈캠이 설치돼 있었는데, 이 장면을 본 B 씨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 씨는 범행 3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그런데 피해자 가족은 “가해자 A 씨가 '어찌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좋은 게 좋다고 우리 한 동네에서 서로 남 우세스럽지 않게 넘어가자'고 했다"면서 "홈캠을 확인하니 이장이 30만원을 주고 나가면서 엄마에게 당부하듯 계속 뒤돌아보며 도망갔다"고 말했다.
요즘은 노인들이 많아지고 노인들이 건강 관리를 잘 하다보니 노인이라도 젊은이 못지 않은 체력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발기부전치료제까지 있으니, 본인이 원하면 성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할 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일부 남성 노인들의 성폭행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필자의 어머니도 90대이시지만, 거동도 힘드신 분을 성폭행한다는 건 인면수심이라 할 수 밖에 없다. 90대 할머니를 보고 성욕이 생긴다는 건, ‘치마만 두르면 된다’는 병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가해자 나이가 70을 넘겼는데, 도대체 나이를 헛먹은 건지 거꾸로 먹은 건지 모르겠다.
게다가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마을의 리더인 이장이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동네에서 남 우세스럽지 않게 넘어가자’는 말은 정말 파렴치하다.
도대체 뭐가 좋은 것인가?
같은 동네 살면서 그런 짓을 하고 싶은가?
또한 성폭행 시도를 들켜서인지, 30만원을 주고 간 이유는 뭔가?
합의금인가? 화대인가?
돈이면 다 돼나?
필자도 나이가 들어가지만, 남자 망신 다 시키는 저런 노인을 볼 때마다 화가 치민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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