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활동 | 지지율 역전!?
25-01-21 11:10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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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역전!?
믿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은 48.6%,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46.2%로 집계됐다.
또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6.5% 민주당은 39.0%로,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7.5%p로 벌어졌다. 다만 보수·중도층의 응답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였다고 한다.
12.3 계엄 직후 두 배 이상 차이 났던 수치들이 두 달도 안 지나 죄다 뒤집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보수 결집’이거나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필자는 한달 전 ‘민주당이 승자인가?’라는 칼럼을 올린 바 있다. 그 글에서 특히 민주당의 예산안 처리에 대해 ‘민주당이 깡패나 양아치인가’라고 맹비난했었다. 왕창 삭감한 예산을 논의 없이 바로 통과시키더니, 불과 다음 날 추경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번 여론조사가 일시적이든 표본에 문제가 있든, 민주당 측에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민주당은 계엄 이후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심정으로 보수 궤멸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노를 너무 심하게 저었는지 노가 부러진 것 같다. 대표적으로 한덕수 대행을 탄핵시키더니, 최상목 대대행도 탄핵시키겠다고 협박했다. 민생은 사라지고 SNS 검열 얘기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야권 인사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며 "상대의 실수에 얹혀서 하는 일은 지속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이해찬 상임고문 등과 만난 자리에서 상임고문단은 이 대표에게 "점령군이나 개선군과 같은 모습을 보이면 절대 안 된다"라며 "당이 국민께 최대한 겸손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이 얼마나 교만하고 점령군처럼 행세했는지 자인하고 있다.
시쳇말로 건방을 떨었다.
이대로 가다간 탄핵 후 조기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물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앞으로 지지율을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
다만 스스로 겸손하고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느냐에 딸려있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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