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명소 | 지하철에 외국인이 많은 이유
25-01-15 11:26페이지 정보
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39관련링크
본문
지하철에 외국인이 많은 이유
요즘 낮에 지하철을 타면 외국인들이 부쩍 많아졌다. 어떤 때엔 절반이 넘는 느낌이 들 정도다.
가장 큰 이유는 개별관광객들이 많아져서로 보인다. 코로나19 전에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다양한 나라에서 개별 관광을 온다. 한류가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지하철에 외국인이 부쩍 늘어난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서울 지하철 타보기’ 자체가 관광 코스가 되었다고 한다.
최근 ‘묻지마 밀치기’ 범죄가 발생한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뉴요커들이 승강장 벽에 붙어 열차를 기다리는 모습이 화제가 된 가운데, 서울 지하철이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처럼 모든 지하철역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것을 신기하게 생각한다.
(스크린 도어는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인 2006년 본격적으로 설치를 시작해 2009년 지하철 1~8호선 전 역사에 설치했다. 현재는 9호선 및 우이신설선 등을 포함해 345개 역사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다.)
또한 외국인들이 볼 때 서울 지하철은 역사나 열차는 물론 화장실까지도 아주 깨끗하고 층고가 높아 쾌적한 느낌이 든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도 잘 되어 있다.
하물며 무료 와이파이도 된다!
게다가 교통카드 한 장이면 전국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모두 편리하게 사용하고, 요금도 아주 저렴하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감동하는 게 또 있다. 바로 지하철 이용 예절 즉 매너다.
한 미국인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한국인들은 지하철을 이용할 때 남을 배려하는 게 몸에 배어 있다. 우선 에스컬레이터에선 왼쪽을 비워두고 오른쪽에 한 줄로 선다, 왼쪽은 급한 사람에게 지나가라는 의미다. (사실 지하철 당국에선 고장 원인이 된다며 양쪽 이용을 권하고 있지만, 이미 문화로 정착되어 버렸다)
또한 열차에 탈 땐 내리는 사람들이 모두 내린 후 차례로 탑승한다. (미국에선 사람이 많을 땐 엉망이라고 한다) 열차 내에서도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이 없어 조용하다.
특히 열차에 탈 때 사람이 많아도 뒤에서 미는 경우가 없다. (미국에선 마구 민다고 한다)
언젠가부터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하나하나에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묻는다칼럼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전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