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절대 폭력은 안된다
25-01-14 11:29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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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폭력은 안된다
공수처와 경찰이 1천명 안팎의 수사관을 동원하는 대대적인 작전을 통한 체포 계획을 세우고 있고, 경호처가 집행 저지를 공언하면서 유혈 사태 등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통령경호처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3자 회동을 했다. 하지만 경찰·공수처와 경호처 간 입장차가 크게 좁혀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처에 ‘총이 안 되면 칼이라도 사용해라’라고 말했다는 설이 있었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또한 경호처는 대통령 공관을 차량과 원형 철조망 등으로 요새화했다. 그리고 경호원들은 소총이 들은 것으로 보이는 배낭을 메고 있다.
반면 경찰 측에선 삼단봉과 전기충격기를 구매했다는 설도 있다.
양측의 긴장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터 경찰 공수처까지, 누구나 ‘폭력 절대 금지’라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윤 대통령 체포과정에서 어떤 사상자도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폭력 금지’라면 폭발물과 총기나 칼 그리고 물론 몽둥이나 삼단봉 같은 도구는 물론 주먹 등의 싸움도 안 된다는 의미다.
그런데 막상 충돌이 발생하면 그렇게 될까?
일단 경호원들은 스크럼을 짜고 버틸 것 같다. 그러면 경찰은 이를 풀기 위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일텐데, 그 과정에서 다치는 사람이 발생할 수 있고 흥분한 상태에서 주먹다짐이 생길 수도 있다. 걱정되는 부분이긴 하다.
만약 경호원들이 총기나 흉기 또는 몽둥이 등을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이것이야말로 내란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면 경찰도 똑같이 대응하고, 그 와중에 양측은 물론 대통령이 죽거나 다칠 수도 있다. 당연히 관련자들은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까지 된다면 윤 대통령이 상하거나 죽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계엄 때문에 이미 한번 상한 국가 이미지가 돌이킬 수 없이 완전히 추락하고 만다.
따라서 어떤 경우라도 양측은 흥분하지 말고 폭력을 휘둘러선 안된다.
이건 단순히 경호처와 경찰의 문제가 아니라, 국운이 걸린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윤 대통령이 제발로 나와 공수처로 가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만약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페어 플레이’를 해주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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