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인권기자 | 김건희 대통령과 윤석열 영부남
24-09-20 11:10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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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대통령과 윤석열 영부남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달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건희 대통령과 윤석열 영부남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나아가 야권에선 ”김건희 여사가 권력서열 1위“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즉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건 왜일까?
지난 대선 전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돌자 당시 윤석열 후보는 ‘아내(김건희 여사)는 정치에 대해 알지도 관심도 없고, 앞으로도 전혀 관여할 생각이 없다’며 제2부속실을 없애겠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김여사의 문제성 행동이 계속되자 슬그머니 제2부속실을 부활시켰다.
특히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경찰과 마포대교 투신방지 시설을 점검하고 119지구대를 격려차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서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해서 문제가 되었다. 영부인은 공무원에게 지시를 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는 "대통령 놀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해야 한다" 등의 비판이 나왔다. 여당 내에서도 '영부인의 역할을 넘어 섰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한다. 어딜 나가야 영부인으로서 대우를 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김 여사는 명품백 뇌물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대는 걸 국민들이 좋아할 리 없다.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까지 떨어졌다. 이렇게 지지율이 하염없이 떨어지는 이유는 최근 의료대란과 김건희 여사의 행보때문이다, 대통령이 이를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나대는’ 아내를 말릴 수 없는 모양이다. 대통령 부부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사람 즉 ‘은인’이고, 윤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빚을 졌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소문이지만 ‘자칭 도사’ 천공이 시킨대로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손바닥에 왕자를 새기고, 수백억원 이상을 낭비해가며 굳이 청와대를 나온 것을 봐도 그렇다. (하긴 청와대를 나와서 탄핵까지는 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갑자기 전두환 독재정부시절에 이순자 여사가 나대던 게 생각난다.
김건희 여사는 이순자 여사를 롤모델로 삼아, 영부인으로서 폼을 잡고 싶었나 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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