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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날씨가 미쳤어요

24-08-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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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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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미쳤어요

 

요즘 아침마다 매일 나오는 뉴스가 ‘00일째 열대야, 최장기록 경신이다.

우리나라 날씨는 절기에 잘 맞는다. 아무리 덥거나 추워도 어느 절기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확 바뀌곤 한다.

그런데 올여름은 절기가 무색하다. 말복이 지난 지 일주일째이고, 처서가 내일 모레다. 그런데도 한낮 기온이 36도를 오르내리고,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는다.

 

어제 낮 두 시쯤 시내를 걸어 다닐 일이 있었다. 정말 햇볕이 따가웠다. 매년 여름마다 이런 경우가 있긴 했지만, 819일이라는 날짜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샤워를 해도 뜨거워진 몸이 식지 않는다. 찬물을 틀어도 미지근한 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조작을 잘못했나 확인하지만, 찬물(?)이 맞다. 아마 더위가 계속되면서 땅속까지 뜨거워졌기 때문일 게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침엔 찬물이 나왔는데, 820일 아침에 뜨뜻~한 물이 나오는 건 평생 처음이다.

 

일기예보에서는 언제나 예년 기온이 될지 예보가 없다.

정말 날씨가 미친 것 같다.

 

이게 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란다.

그런데 외국의 경우를 보면 40도가 넘어가고 가뭄이나 홍수 피해도 엄청나다.

그런 걸 비교하면 우리나라 이 정도는 그나마 양반일 수 있다.

 

한창 더울 땐 흔히 더워 쪄 죽겠다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올해엔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안타깝지만, 정말 더위에 쪄 죽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농사나 건설 현장에서도 일을 쉬엄쉬엄해야 하고, 생산성도 떨어지고 있다.

 

필자 입장에선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게 소소한 행복이고 다행인지도 모른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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