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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쿠바’하면 떠오르는

24-03-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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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하면 떠오르는


지난 14일 전격적으로 ‘북한의 형제국’인 쿠바와 수교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북한의 방해를 우려해, 마치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극비 협상이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어떤 언론 기자가 쿠바에 입국해 보니, 막상 쿠바 사람들은 한국과 쿠바가 이미 수교 관계였던 걸로 알고 있더란다. 쿠바에는 우리나라 전자제품이나 자동차가 많고 특히 K-POP이나 드라마 등의 인기로, 우리도 잘 모르는 사이에 한국은 쿠바 국민들에게 상당히 친숙한 나라가 되어 있었다,


‘쿠바 ’하면 어릴 적 필자에게 가장 기억나는 것이 있다. 바로 여자 배구다.

1970년대부터 떠오르기 시작해 1990년대엔 세계 최강이었다. 쿠바의 여자 배구 선수들은 키가 큰 것보다, 점프력이 엄청난 탄력 있는 몸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루이스라는 전설적인 쿠바 선수는 점프가 1m였다. 선수들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쿠바 여자선수들은 남성 같은 파워와 스피드로, 코트를 유린했다. 여자 선수들이 얼마나 얼마나 잘 뛰던지, 마치 검은색 탱탱볼 같았다.

어린 필자 눈에도 정말 대단해 보였고, 지금까지도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도 쿠바 여자 배구는 세계에서 강팀에 속하지만, 과거의 영광은 뒤안길로 사라졌다.


‘쿠바’ 하면 그 다음에 기억나는 건 야구다.

프로가 없는 사회주의 국가라, 아마추어 선수들이지만 미국 야구를 이길 수 있다고까지 극찬했다. 당연히 아마추어 세계 야구 대회를 휩쓸었다. 지금까지도 다수의 쿠바 야구 선수들이 미국으로 건너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얼마 전 키움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의 친구’ 푸이그도 쿠바 출신이다.


‘쿠바’ 하면 떠오르는 건 뭐니뭐니해도 ‘시가’다.

우리나라에선 그리 애용하지 않지만, 외국 영화를 보면 최고급 쿠바산 시가가 자주 등장한다.


어쨌든 UN가입국 중 한국과 미수교국이 시리아 하나 남았다고 한다. 시리아와도 조속히 국교를 맺도록, 정부가 노력해 주기 바란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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