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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성난 사람들‘ 유감

24-02-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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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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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유감


얼마 전 넷플릭스에 ‘성난 사람들’이란 드라마가 올라왔다. 주연과 감독이 모두 한국계라고 해서 시청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뭐가 뭔지 도무지 재미가 없었다. 10분 정도 보다가 껐다.

그런데 며칠 후 ‘이성진 감독(43)과 스티븐 연을 비롯해 한국계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성난 사람들’이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는 기사를 봤다.


필자는 순간 ’아, 내가 뭔가 착각했나 보다‘ 앞 부분만 보다 만 걸 후회하며 다시 ’성난 사람들‘을 켰다.

그런데 아무리 참고 참으며 열심히 들여다 봐도 도무지 뭔 스토리인지 모르겠고,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필자가 성났다. 결국 꺼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보도가 나왔다.

’2일 에미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한국 언론들과 화상으로 만난 자리에서 스티븐 연은 극 중 연기한 한인 이민자 2세 대니에 대해 “우리 모두가 가진 여러 모습의 수치심을 집약한 인물”‘이라며, ‘작품을 통해 특히 한국 시청자분들과 깊이 연대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순간 ‘응?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한국 시청자인데 연대나 공감이 전혀 가지 않았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여서, 다른 이민자들의 생각에 공감을 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민한 경험이 없는 필자나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겐 연대하기 힘든 스토리에 공감이라곤 전혀 할 수 없는 상황들이었다.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라고 밖엔 설명할 수 없나 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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