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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낙준연대에 거는 기대

24-02-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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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준연대에 거는 기대


어제(1월 11일) 이낙연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제3지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아울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원칙과 상식’ 소속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 등 극심한 양당체제를 거부하는 정치인들이 연대 또는 합동창당의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실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엉망이다. 정치도 사라졌다.

양당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들을 빼곤, 소위 중도라고 할만한 사람들은 대부분 제3지대 또는 제3정당을 지지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정당의 사(私)당화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좌지우지하고 있고, 민주당엔 이재명 대표만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또한 양당은 서로를 협력해야 하는 ‘파트너’가 아니라, 무조건 쓰러트려야 할 ‘적’으로만 규정하며 대치하고 있다. 동업자 정신이 사라진 지 오래이고, 대화와 협상이 필수인 정치가 실종됐다.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 대선과 지선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내부 총질’한다며 쫓아냈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 의원들은 당내에서 다른 의견을 낸다는 이유만으로, 개딸들로부터 ‘수박’이란 모멸감을 받아왔다,

배신이니 뭐니 할 것 없이, 이들이 탈당하는 건 당연한 결과다. 당이 나가도록 떠밀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낙연 이준석 연대 즉 ‘낙준연대’에 대해 기대가 크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8일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7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신당’ 13.9%, ‘이낙연 신당’은 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신당이 창당되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 조사한 결과, ‘이준석 신당’은 11%, ‘이낙연 신당’은 7%의 표를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각자 도생’은 ‘같이 망하는 길’이라는 결과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두 사람이 합당 또는 공동창당을 하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각자 신당을 창당하더라도 연대는 충분히 가능하다. 예를 들면 총선에서 지역구별로 후보자를 한 사람만 내는 것이다. 각자 강점이 있는 지역에서 합동 공천을 해야, 그나마 당선 가능성이 생긴다.


양극단으로 망해가는 한국 정치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줄 제3지대에 거는 기대가 크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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