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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이준석을 잡아라

24-01-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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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을 잡아라


한동훈 전 장관이 오늘(26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다.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차출에 대해 그동안 논란이 많았다. 대부분 단점으로 정치 경험 부족과 윤 대통령과의 관계설정에 어려움을 들었다. 하지만 한 전 장관이 젊은 세대를 중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등판 확정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가 올라간 걸 보면, 일단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아직 총선 결과와는 무관하다)


그런데 우연히도 이준석 전 당대표가 예고한 탈당 시점이 내일(27일)이다.

이 전 대표는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없는 한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한 전 장관의 등장에 이준석 대표의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일부 간신배 친윤의원들은 ‘이 전 대표가 내부 총질하느니 탈당하는 게 오히려 낫다’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과연 그럴까?

선거는 총력전이다. 특히 박빙지역일수록 사소한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불법이 아닌 한) 뭐든 해야 한다. 한 사람이라도 힘을 보태야 할 판국에, 국민의힘 사쿠라들은 윤 대통령이 싫어한다는 것 이유 하나만으로, 귀중한 자원을 내팽겨치려 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당대표 시절 열세라고 판단되었던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장본인이다. 그 정도 능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에 또 있을까?

물론 최근 이 전 대표가 보인 언행에 문제가 다소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너무나 억울해 그렇게 했을 수도 있다. 그 정도 실수하지 않은 정치인이 얼마나 될까?


어쨌든 한 전 장관의 비대위 성패는 얼마나 윤 대통령과 차별성을 보이는가에 있고, 그 첫 단추는 이준석 전 대표를 어떻게 해서든 끌어안는 것에 달렸다. 이준석 전 대표에게 과감하게 일정 지분과 역할을 주고, 젊은 두 사람의 쌍두 체제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만약 이 전 대표를 내치고 선거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신참 정치인 한동훈에 치명적 결과가 될 것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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