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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권기자 | ‘어설픈 쇼맨’ 송영길

23-12-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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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쇼맨송영길

 

지난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최재훈)가 진행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조사에서, 송 전 대표는 13시간에 걸친 조사 내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살포했단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되었다.

 

조사 전에 송 전 대표는 이미 검사가 공정하게 내 말을 들어주고 헤아려 줄 거 같으면 진술하겠지만, 나를 옭아매려고 기획수사를 한다면 말할 필요가 없다고 예고한 바 있다. 즉 어차피 기획수사라고 정의한 것과 마찬가지다.

조사를 마친 송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 소환한다고 언론플레이하며 총선까지 가면서 민주당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들려는 의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해당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 대해 “3선 국회의원을 저렇게 장기간 구속시킬 만큼 그렇게 중대한 범죄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참 해괴한 일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가 검찰이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해 돌아갔지만, 정작 소환 조사가 시작되자 진술을 거부를 예고했다.

조사(調査)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물의 내용을 명확히 알기 위하여 자세히 살펴보거나 찾아봄이라 되어 있다. 조사를 받겠다고 자기 발로 찾아갈 때엔, ‘검찰이 사건의 내용을 명확히 알기 위해 자세히 살펴보는 걸 받겠다는 뜻이다. 즉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서 사건의 내용을 밝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송 전 대표의 논리대로라면 5월이나 6월에 조사를 받겠다고 자진 출석해서 만약 조사를 받았다 하더라도, ‘기획수사라며 진술을 거부했을 것이다. 5월과 6월에 조사 받겠다고 검찰에 찾아간 일은, 어차피 그렇게 찾아가도 조사받을 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어설픈 였다.

 

또한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 사건은 중대한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내 선거에서 돈봉투가 날아다니는 건 단순 범죄이므로, ‘경범죄정도라는 얘긴가? 아니면 민주주의를 외치는 민주당의 민낯이란 얘기인가?

 

송 전 대표는 지난 6월 검찰이 휴대폰을 제출하라고 하자, 구매한 지 일주일 밖에 안 된 새 휴대폰을 제출한 바 있다. 그리고 이전 휴대폰은 없다며, ‘증거인멸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뭔가 구린 게 있으니 이전 휴대폰을 숨기거나 버렸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참 유치한 전략이다.

송 전대표는 돈봉투 사건 이후 탈당하고, ‘반윤연대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그에 호응하는 정치인들이 없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물론, 탈당을 고려 중인 이낙연 전 총리와 반명계 의원들로부터도 그렇다. 다른 정치인들로부터 소위 까인 것내지 왕따로 보인다.

 

 

그의 페이스북엔 이렇게 올라와 있었다. (사진)

드디어 검찰 소환!

정치검찰에 선전포고

그런데 검찰에 찍소리도 안 하고 나왔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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