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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서울시민 찬반투표부터 하라!

23-12-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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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찬반투표부터 하라!


갑자기 ‘메가 서울’(초거대도시 서울) 단어가 오르내리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낸 이후 급부상하고 있다. 이 말 한마디에 김포 집값은 벌써 들썩이고 있단다.

나아가 3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김포뿐 아니라 광명, 구리, 하남 등도 서울시 편입을 검토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역의 요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김포시를 비롯해 각 시의 주민들이 의외가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 편입이 가능하도록 당론을 정한다고 한다. '선거용'이란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총선 전략이라기보다는 지역의 숙원을 당에서 선제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갑자기 한참 된 개그콘서트 유행어가 생각난다.

“미친 거 아냐?”


대한민국 전체를 서울로 만들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

이런 중차대한 국토 계획이 얼렁뚱땅 순식간에 만들어 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지역균형발전’도 안중에 없다.


더욱이 이번 발언은 김포시 등의 출퇴근 문제를 김포시나 경기도 또는 정부가 해결할 사안인데, 서울시에 떠넘기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서울과 다른 시가 통합되면 가장 손해를 입는 사람들은 서울시민이다.통합되는 도시의 편의를 위해 서울시의 예산이 사용되어야 하고,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서울의 주거 생활 등 환경과 여건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주변 도시와 서울시를 합병하는데 있어 정작 가장 중요한 서울 시민의 의견을 묻겠다는 말은 없다.

서울 시민의 통합 찬반투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서울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주변 도시 시민들에게만 잘 보이고 싶은 모양이다.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표심을 얻으려는 얄팍한 속셈으로 보인다.

그만큼 총선 전망이 어둡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만큼 서울시민의 표가 떨어져 나가는 건 생각하지 않는 걸까 아니면 무시하는 걸까?


서울은 아예 포기하나?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참패를 해 봐야 정신차리려나 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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