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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기업 총수들이 바지저고리인가?

23-12-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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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총수들이 바지저고리인가?

 

대기업 총수들이 2030 엑스포 유치전에 동원되는 것도 모자라, 이젠 민심 달래기용국내 정치 이벤트에까지 불려 나가고 있다. 윤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엘지(LG)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의 지난 6일 부산 깡통시장 방문했다. 기업 총수들은 그곳에서 줄지어 서서 떡볶이 단체 시식을 했다.

 

정말 황당하고 한심한 일이다.

윤 대통령과 참모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짓을 벌였을까?

기업 총수들이 공무원인가?

저렇게 부르면 거마비라도 챙겨주나?

어디 편하게 앉아서 먹는 것도 아니고, 기업 총수들을 시장 바닥에 서서 떡볶이를 먹게 하자는 생각은 누구의 발상일까?

대기업 총수들도 떡볶이를 먹는다는 걸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나?

대통령이 부르면 대기업 총수들도 꼼짝 못하고 동원된다는 걸 자랑하고 싶었을까?

그게 윤석열 정부에 무슨 도움이 되나?

 

언론에선 윤석열 정부가 부산엑스포 유치전에서 개망신을 당하고 부산 민심이 돌아서자, 벌인 정치쇼라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세계 경제가 위중한 상황인데, 바쁘고 정신없는 기업 총수들을 불러다 모아놓고, 한가하게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게 하다니.

아무리 쇼라 해도, 기업 총수들을 백댄서처럼 뒤에 줄 세우고 떡볶이를 먹게 한 건 정신 나간 짓이다. 기업 총수들 입장에선 대통령이 오라는데 안 갈 수도 없고, 기가 찰 일이다.

나라 경제를 생각한다면, 기업 총수들에게 일분일초라도 더 열심히 일하도록 도와주는 게 대통령이 할 일이다. 기업 총수들을 바지저고리처럼 여기저기 불러다 이용해 먹는 짓은 역대 어느 대통령도 하지 않았다.

 

나라에도 격이 있듯이, 기업에도 격 즉 이미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대통령이 나서서 국격과 기업의 격을 까먹고 있다. 해외토픽감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과 영부인이 하는 짓거리들은 참으로 수준이 낮고 유치하다. 이는 전적으로 대통령 책임이다. 이런 기행(奇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국민들은 조마조마하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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