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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국민의힘의 유일한 총선 승부수

23-12-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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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유일한 총선 승부수


지난 서울 강서구 보궐선거에셔의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임했다. 하지만 김기현 당대표는 “내년 총선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고만 말할 뿐, 요지부동이다.

이에 국민의힘 부산진구갑 5선 서병수 의원은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기현 대표에게 묻는다. (묻는다일보 특유의 논조인데...)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국민의 소리를 앞서 전달할 결기가 있는가"라며, "그럴 각오가 없다면 물러나라"라고 말했다.


사실 이번 보궐선거는 여당 후보 공천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

후보의 불법 행위(내용은 불문하고)로 인해 구청장에서 쫓겨나 교도소로 끌려 갔고, 대통령 특사를 받고 나와 곧바로 그 자리에 출마한다? 이건 국민을 너무 우습게 아는 기행(奇行)이다.

국민 대부분은 김기현 당대표가 분골쇄신을 말한 데 대해, 정말 그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있다.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고 이준석 전대표를 복당시켜, 당대표로 선출하는 것이다. 그게 바로 분골쇄신이고, 국민의힘의 유일한 승부수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궤멸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엉망으로 하는 동안 이준석이란 젊은이가 국민의힘의 당대표를 맡으며, 국민의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1년 전만 해도 승리를 낙관했던 민주당 입장에선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었고, 적이지만 변신을 했던 상대 당이 마냥 부러웠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집권 후 은혜를 원수로 갚으며 이준석 당대표를 쫓아냈고, 국민의힘은 ‘도로 꼰대당’ 내지 ‘윤석열당’으로 전락했다. 새롭고 젊은 지지자들은 하나둘 다시 떠났다. 진정한 분골쇄신이 없는 한, 내년 총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예상된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찬반이 있겠지만 그 당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도 가장 높았고, 이번 보궐선거도 정확하게 예측하는 신통력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제대로 하기 위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고, 그러려면 이준석 전 당대표의 도움이 필수다. 사실 야당이나 야당 지지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다. 이미 놀라운 패배를 한번 겪어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될 확률은 0이다.

정치 감각이 1도 없는 윤대통령이 이준석 전 대표를 불러들일 일도 없거니와, 그를 추천하고 충언할 국회의원 역시 없기 때문이다.


정치를 해 본 적 없는 대통령에게 묻는다.

“정치를 곤조로 하나? 이기려 하나?”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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