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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활동 | 여야 동시 탈분당 사태

23-11-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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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동시 탈분당 사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이 동시에 탈당 또는 분당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이준석 전대표는 탈당 및 신당 창당에 59%까지 왔다며 가시화하고 있고, 민주당의 이상민 의원을 비롯한 복수의 비명계 의원들이 탈당을 고심하고 있다.

 

일단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할 경우 그 자체만으로 2% 전후의 이탈표가 예상된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신당은 국민의힘 후보 표를 잠식해 1,000여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과 부산 등 영남지역에서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서울시민의 의중을 무시한 서울 주변 도시 합병 (메가시티)’론이 불거지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서울의 표심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역시 녹록치않다.

비명계 의원들이 탈당 또는 분당해 내년 총선에 임한다면, 그동안 이재명 당대표에 불만을 품은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탈은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전국적 지지를 얻고 있는 이준석 대표만큼의 파괴력보단 부족할 수 있다)

 

가능성은 낮다고 하지만, 만약 국민의힘의 이준석 등과 민주당의 비명계가 손을 잡고 제3정당을 출범한다면?

 

그동안 우리나라 총선의 역사를 볼 때 제3정당이 성공한 경우는 별로 없다. 지난 2016년 안철수 천정배 등이 창당했던 국민의당 정도가 성공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현재 거대 양당의 극단적 행태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반윤(反尹) 반이(反李) 중도세력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중도층이 20% 이상이라고 한다. 물론 막상 선거에서 중도세력이 제3정당에 표를 던질지, 또는 현재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제3정당에 얼마나 흡수될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이런 제3정당이 출범하면, 지역구는 몰라도 상당수의 비례대표를 가져갈 것에는 이견이 없다.

 

여당과 야당이 동시에 엉망진창이어서, 양당 동시패션으로 탈분당을 앞둔 이번 총선.

씁쓸하지만 관전하기엔 가장 재미있는 선거가 될 것 같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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