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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인류 종말 바이러스가 등장할까?

23-10-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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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종말 바이러스가 등장할까?


많은 종교나 예언자들은 인류 종말 혹은 그에 버금가는 재난을 예고하고 있다.

불교의 ‘미륵성전’에 보면 <십세정명에는 큰 기아, 큰 질병겁, 큰 도병겁(전쟁)의 이른바 삼재가 일어나며 인종이 거의 없어지다 시피하는데..> 또한 ‘월장경’에는 <요성이 떨어지고 고약한 병들이 잇달아 번진다>라는 말이 나온다

기독교의 요한계시록을 보면 <그들에게 땅의 사분의 일에 대한 권한이 주어졌으니 곧 칼(전쟁)과 굶주림과 역병과 땅의 짐승들로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다>라고 나온다.

도교의 ‘음부경’에는 <하늘과 땅이 뒤집어진다(중략) 하늘이 인간과 만물을 낳고 죽이는 것은 천도의 이치이니라>라고 되어 있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백시선’에서 <무서운 전쟁이 서양에서 준비되면 다음해에는 돌림병이 찾아오리라. 그들의 거대한 도시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오염되리라>. 또한 그가 ‘앙리2세에게 보낸 편지’에는 <세계의 3분의 2가 죽게 될 질병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다>라고 질병을 강조했다.

세르비아의 예언가 미타르 타라빅은 <전 세계에 이상한 병이 돌지만 아무도 치료약을 만들지 못할 것이다>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예언가 남사고는 ‘격암유록’에서 <이름 없는 괴질병은 하늘에서 내려준 재난인 것을, 그 병으로 앓아 죽는 시체가 산과 같이 쌓여 계곡을 메우니 길조차 찾기 힘들더라> 라며 <조상이 천이 있어도 자손은 겨우 하나 사는 비참한 운수로다>라고 전한다.

동학과 증산도에서는 이런 질병이 ‘한반도’에서 발생한다고 전한다.

이 모두가 ‘엄청난 질병’이 인류 대부분을 사멸시킨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예언속에서 아직도 겪고 있는 코로나19는 전세계인들에게 향후 훨씬 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지난 1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미국 미시간대학교 등 소속 국제연구진은 지난달 온라인 과학 저널 '플로스 전산 생물학'(PLOS Computational Biology)에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린란드, 알래스카, 티베트고원 등 고지대나 고위도 지역에 있는 영구 동토층이 기후 변화로 인해 녹으면서, 수만 년 전에 묻힌 고대 바이러스나 병원체가 누출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영구 동토층 밖으로 나온 고대 바이러스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디지털 모델링을 통해 관찰한 결과, 고대 바이러스의 1%가 종 다양성을 최대 32% 감소시키는 등 큰 혼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리 연구 결과는 공상과학소설과 추측에 국한됐던 위협이 앞으로 생태계 변화의 강력한 동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서술한 인류 종말 예언을 소환하는 발표다.


인간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줬던 질병은 페스트다. 당시 유럽 인구의 절반 가까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페스트는 유럽에 국한되었었다. 지금처럼 세계가 하나로 된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 없다.

스페인 독감이나 이번 코로나19를 볼 때, 더 지독한 바이러스가 출몰하면 전세계적 재앙이 덮친다는 건 자명한 일이다.


지금도 많은 의학자들은 바이러스로 인한 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전쟁이나 무기를 개발할 돈과 시간을 질병 예방에 쏟아야 할 시기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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