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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탁칼럼 | 역도 선수는 무식해?

23-08-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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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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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선수는 무식해?


얼마 전 필자는 깜짝 놀랐다. 지난 6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역도 여제'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발탁했는데, 최연소 첫 30대 차관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다음 날 더 놀란 뉴스를 접했다.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의 극렬 지지자들이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내정자를 향해 악담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역도 선수가 뭘 안다고 차관인가“

"(장 교수가) 행정에 대해 무엇을 아나“

"개그도 이런 개그가 없다. 막장으로 간다“

"운동선수들이 뇌까지 챙기며 살긴 어렵다" 등 장 내정자를 맹비난하는 내용들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하나같이 자격 없는 사람만 고르냐? 인사가 망사로 가고 있다"고 까지 평했다.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뇌구조가 의심스럽다.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에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 씨가 문체부 차관을 했지만, 어디서도 이런 얘긴 없었다.


개딸들에게 묻는다.

”역도 선수들은 다 무식한가?“

”운동 선수들은 머리가 나쁜가?“

”장 교수는 아는 게 없는 바보 멍청이인가?“

”최윤희 전 차관은 운동 선수 출신 아닌가?“


장미란과 최윤희를 비교해도 장미란 내정자가 월등하다.

최윤희는 선수 시절 아시안 게임 수영 2관왕에 불과하다.

하지만 장미란은 올림픽에 2회 출전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그리고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룬 엄청난 경력을 갖고 있다.

최윤희는 연세대 석사 과정을 마치고 강사를 했었지만, 장미란은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현직 용인대 교수다.

경력만 비교해도 최윤희는 장미란에 게임이 안 된다.


특히 장미란 교수를 만나보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장 교수(선수)의 체격이 크다 보니 잘못된 선입견이 생길 수 있지만, 막상 대화를 해보면 장 교수의 생각과 지식에 감탄한다고 한다.

(딱 하나, 최윤희의 외모가 좀 나아 보일 수는 있다)


한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차관 인사에서 장미란 문체부 2차관 발탁을 제일 탁월한 윤석열 인사라고 평가한다"라고 올렸다. 이어 "장미란 2차관은 역도 선수로 애국을 했고 은퇴 후에도 대학 교수로, 사회 봉사도 계속했다"며 "역도 선수가 체육 담당 차관을 왜 못하죠? 바흐 IOC위원장은 왜 괜찮죠?"라고 개딸들에게 반문했다.


이처럼 여성으로서 최연소 문화부 차관에 지명됐으면 민주당이나 지지자들은 최소한 잘된 인사라는 표현이 나와야 한다.

적(윤 정부)이 하는 건 모든 지 무조건 부정하고 폄하하는 민주당과 개딸들의 행동은 곧 고립과 배척을 낳고, 스스로 정체성을 잃어버릴 뿐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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