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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유인태가 틀렸다

23-05-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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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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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가 틀렸다

 

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윤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인 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에서 강연을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그 자리에서 "우리나라처럼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국회의원 초선 비율이 이렇게 많이 바뀌지 않는 나라는 없지 않냐""훌륭한 사람들을 모셨지만 왜 4년이 지나면 몹쓸 사람이 되는 것이냐. 참 비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발언은 틀렸다.

요즘 초선의원들은 경력이나 학력은 과거 의원들에 비해 업그레이드 됐을지 몰라도, 인성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가 김남국 의원이다.

김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가난한 척 거짓말을 했다. 돈이 없어 라면으로 세끼를 때우고, 하루 한 끼로 버티는 날도 있다고 했다. 변호사가 돈이 없어서?

그런 그는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누가 봐도 불법으로 의심되는 코인 거래에 몰빵했다. 문제가 되자 민주당을 탈당해 조사를 회피했고, ’정치 탄압어쩌구 하면서 거래 자료 제출은 거부하고 있다.

이런 초선의원이 훌륭한 사람인가?

 

사실 김남국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초선의원들이 앞장서 윤대통령 옹호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초선의원들이 밀어붙여 검수완박법을 통과시켰다.

 

즉 과거엔 초선의원이 4년 지나면서 나쁜 물이 들었지만, 지금은 나쁜 물이 든 상태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시대로 바뀌었다. 오로지 권력만을 탐하는 저질의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식으로, 상태가 더 나빠진 것이다. 따라서 그런 나쁜 사람들은 공약이나 정치적 신념은 온데간데없고,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사익만을 추구하는 정치 모리배나 사꾸라가 되어 버린다.

 

내년 총선에도 다수의 초선 후보들이 등장할 것이다.

누가 나쁜 사람인지 미리 알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잘 따져볼 일이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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