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banner1 header banner2
  • 커뮤니티 문답방 · 전문가문답방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기사

전체기사

배재탁칼럼 | 남자들은 이해 못하는 여자끼리의 관계

23-03-31 09:24

페이지 정보

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381

본문

남자들은 이해 못하는 여자끼리의 관계


지난 28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A(22여)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인 벌금 500만원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0월 31일 오전 대전 자신의 거주지에서 피해자 B(26·여)씨와 함께 집에 들어서자마자, B씨의 외투를 벗기고 입맞춤을 시도하며 신체 여러 부위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B씨는 강력한 거부 의사를 나타내며 집에 가려고 했지만 A씨가 B씨의 머리채를 잡고 “좋아하는데 왜 못 알아줘요”라고 말했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휴대전화를 뺏어 던졌고, B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무릎 부위 등에 전치 약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런데 가해자 A씨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한다.

(응...뭐지?)


사실 남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들 간의 관계가 몇 가지 있다.

우선 앞의 사건처럼 여중고교 시절, 선배 여학생을 좋아하는 경우다. 특히 보이시한 선배가 인기라고 한다. 이성을 대하듯 노골적으로 좋아한다는 편지나 쪽지를 주던가, 과자 같은 선물을 자리에 갖다 놓는다고 한다. 웬만한 아이돌 스타급의 인기라고 한다.


또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친구끼리 팔짱을 끼고 다니는 경우다. 우리에겐 너무 흔하니까 이상하게 보이진 않지만, 외국인들 눈엔 이상해 보인다고 한다.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친구끼리 같은 화장실에 들어가는 경우다.

비좁은 화장실에 같이 들어가 번갈아 용변을 보며 수다를 떤다. 용변을 보는 화장실에서 뭐가 그렇게 좋은지 낄낄 깔깔 거린다. 어릴 때 심하지만, 나이 들어서 이런 경우도 있다.


남자끼리 선배를 이성처럼 좋아한다거나 팔짱을 낀다거나 같은 화장실에 들어가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고, 졸지에 변태로 몰릴 일이다.

남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들 간의 관계라는 게 존재하긴 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추천 0

전체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칼럼/연재

Banner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