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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 촛불이 너희 것인가?

23-02-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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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개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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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너희 것인가?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26차 정부 규탄대회'를 열었는데, 중앙 무대 인근 행사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얼굴이 세워져 장난감 활로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이들까지 동원해 잘 맞추면 상품을 줬다. 인현왕후를 저주하던 장희빈이 생각나는 대목으로, 빈축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촛불행동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퇴진과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는데, 이번엔 윤 대통령 부부 등의 얼굴이 그려진 샌드백을 주먹으로 두들기거나 뿅망치로 내리치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들은 하나같이 풍자나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다.

 

안타깝다고 해야 하나, 슬프다고 해야 하나, 한심하다고 해야 하나...

자유란 단어를 싫어하면서도, 아무데나 자유를 갖다 붙인다. 게다가 아이들까지 동원해 활을 쏘거나 샌드백을 치게 한다.

 

표현이나 풍자의 자유에도 넘어서는 안될 선이 있다. 이런 이벤트는 인격모독이고 명예훼손이며 스스로의 품격을 깎아내리는 자살행위다. 특히 아이들까지 동원하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 북괴(당시엔 북한을 북괴라고 칭했음) 규탄대회를 자주 열었다. 그때마다 등장하는 게 김일성 화형식이었다. (지금도 가끔 해외에선 특히 미국 대통령 인형을 만들어 화형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시에도 어린이들에게 이런 일을 시키진 않았다.

당시 북한에선 어린이들에게 양키(미국인) 인형을 향해 칼로 찌르는 걸 시켰다.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다) 어려서부터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품게 하려는 세뇌공작이다.

 

이번 촛불행동의 이벤트를 보면, 과거 북한이 어린이들을 세뇌시키던 행동을 떠올리게 한다.

촛불행동은 풍자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북한을 따라 하고 있다.

촛불행동은 뭐 하자는 단체인가?

도대체 어린이들에게 무슨 생각을 심어주려는 걸까?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아무데나 촛불이란 단어를 갖다 붙이지 말라, 촛불이 너희 것인가?”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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